[k문화타임즈= 김경홍 기자] 구미시의회 9월 총무•복지관련 행정사무 감사에서 양진오•이명희•김재우•김정도 의원 등은 줄기차게 복지직 공무원 충원과 5급 이상 관리직을 늘려야 한다는 주장을 했다.
김낙관, 이지연 의원 등은 또 총무과와 읍면동 행감에서‘읍면동이 9급 행정직 실습장이냐’며, 구미시 인사의 순환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의원들이 집행부를 상대로 인사 문제를 거론한 것과는 달리 공원녹지과 행감에서는‘역전 현상’이 일어나 관심을 끌었다.
공원녹지과 행감에서 이상호 의원이 공원 관리 실태의 문제점을 지적하자, 달변가인 공원녹지과장은 시의원의 입장으로 돌변했다.
“구미시가 조성해 관리하는 공원은 297개입니다. 이 중 어린이공원 180개, 근린공원 55개, 소공원은 43개입니다. 구미시 공원 숫자는 포항과 비슷합니다.
그런데 말이죠. 구미는 공원녹지과이지만, 포항은 공원과와 녹지과로 분류돼 있고, 공원 관련 예산은 포항이 770억 원인 반면 구미는 285억 원입니다. 관리예산 중에는 토지보상비까지 포함이 돼 있습니다.
자주 김천하고 비교하는데, 김천에 비해 구미의 공원은 세배 많고, 면적은 10배가 많습니다. “
A모 시의원은 “우리가 할 말을 과장이 대신해 주었다.”며 “일을 하면서 관리인원과 관리예산 확보에 얼마나 애를 먹었으면 시의원으로 입장을 바꿔 인사,예산 부서에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겠느냐.”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