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문화타임즈 = 김경홍 기자]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야 할 구미보건소장 공백 상태가 지속되면서 개방형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지난 2월 구미보건소장이 퇴직한 이후 시는 네 차례에 걸쳐 의사 출신 소장을 공모했다. 하지만 공무원보다 연봉이 많은 요양병원 등을 선호하는 등 보건소장을 기피하면서 단 한 명의 응모자도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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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미보건소 [사진출처=S.O.S 심리상담센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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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도내 23개 시군 25개 보건소 중 의사 면허를 갖춘 소장을 임용한 곳은 포항북구, 경산, 울릉군 등 세 군데이다. 또 포항남구는 구미처럼 의사 출신 소장을 공모했으나 응모자가 없자, 개방으로 전환해 기타 직렬 공무원을 소장으로 임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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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가 확산되는 등 공단이 비상사태인데도 콘트롤타워 역할을 해야 할 보건소장을 서둘러 임용하지 않는다고 비판한 김근한 의원. [사진제공= 구미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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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행정안전국 총무과 행정사무 감사에서 김근한 의원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 추세를 보이면서 공단은 비상사태에 놓여 있다.”고 우려하고“이러한 위급상황에도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야 할 보건소장을 6개월 넘게 임용하지 않는 것은 집행부의 직무유기”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또 “네 차례의 공모에도 불구하고 의사 출신 응모자가 없으면 기타 직렬 중에서 보건소장을 임용해야 한다.”며, 개방형으로 전환해 보건소장을 임용한 포항남구 사례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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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규칙을 개정해 기타직렬 중에서 보건소장을 임용하라고 촉구한 김낙관 의원 [ 사진제공 = 구미시의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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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낙관 의원은 “네 차례 걸친 공모에도 응모자가 없다면 구미시 행정기구 설치조례 시행령 규칙을 개정해 기타 직렬로 전환해야 한다.”며 “ 보건소장 공백 상태가 장기화하는데도 9월 20일부터 22일까지 다섯 차례나 공모를 고집하는 이유를 납득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총무과장은 이와 관련 “공모자가 없으면 개방형으로 전환해 보건의료, 간호, 의료 기술 등 기타 직렬 중에서 보건소장을 임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선산보건소는 간호직, 인동보건진료소는 의사가 소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