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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의원•시장 뛰는 동안 구미시 방위산업발전위원회 `잠자고 있었다`

김경홍 기자 siin0122@hanmail.net 기자 입력 2022.09.16 09:35 수정 2022.09.16 09:40

 

[k문화타임즈 = 김경홍 기자] 미래 성장동력인 방산클러스터 유치를 위해 실무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자문해야 했을 구미시 신성장산업과의 방위산업발전위원회가 제대로 된 회의 한번 개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4일 기획행정위원회 행정사무 감사에서 양진오 의원은 국회의원과 시장이 방산클러스터 유치를 위해 동분서주하는 동안 방위산업 발전을 위한 자문을 목적으로 구성한 방위산업발전 위원회는 ‘이름만 위원회였을 뿐’이라고 비판했다.

신성장산업과는 심의 및 자문을 위해 당연직 2명, 위촉직 26명 등 28명으로 방위산업발전위원회를 구성했으나 회의 개최는 1회에 불과했다.
또 정책심의와 사회적 합의 도출을 목적으로 당연직 1명, 위촉직 24명으로 구성한 4차산업혁위원회는 단 한 번도 회의를 개최하지 않았다.

 


↑↑ 위원회를 구성하는 데만 급급해 할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운영을 통해 시정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한 양진오 의원. [사진 제공= 구미시의회]


양 의원은 “ 코로나 19를 감안할지라도 시가 구성한 각종 위원회 중 최근 3년간 서면 심사조차 하지 않은 위원회가 9개에 이른다.”면서 “위원회를 구성하는 데만 급급해 할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운영을 통해 시정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기획예산담당관실은 코로나19를 이유로 각종 위원회 회의가 제한받을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지만, 조례규칙심의회는 18회, 지방보조금관리위원회 7회, 구미시지방재정 공시심의 및 투자심사위원회 4회 등 2회 의상 회의를 개최한 위원회는 10개 이른다.
코로나19로 집합회의가 제한을 받았지만 서면을 통해 심의 또는 자문을 구할 수도 있었다는 방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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