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문화타임즈 = 김경홍 기자] 구미복합역사 후면 지하 주차장 조기 개방을 요구하는 여론이 확산하고 있으나 제자리걸음이다.
지난해 9월 15일 김낙관 의원이 건설도시국 행정사무 감사에서 구미복합역사 개방을 촉구하자, 도시계획과는 역사 후면 지하 주차장을 임대 방안을 놓고 한국철도공사와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그로부터 1년이 흐른 지난 15일 이정희 의원이 행정사무 감사에서“역사를 이용하는 시민과 지하 주차장 상부에 조성한 공원을 이용하는 젊은 층을 위해 지하 주차장 서둘러 개방해야 한다.”며 “언제까지 협의만을 할 것이냐.”고 따지자, 도시계획과는 또“한국철도공사와 협의하고 있다.”는 답변을 되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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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미복합역사 후면 지하 주차장 조기 개방을 촉구한 이정희 의원 [ 사진 제공= 구미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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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면서 도시계획과는“지하 주차장 개방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여러 차례에 걸쳐 시장과 부시장, 국장이 회의를 주재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고, 지난 8월 국토부 장관이 상의 방문 당시 협조를 요청한 결과 올해 안에 개방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해 들었다”고 밝혔다.
행정사무 감사에서는 지하 주차장 개방에 따른 임대료 문제도 거론됐다.
이날“임대비용과 지하 주차장 수리를 위해 24억 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는 박세채 산업건설위원장의 확인 요청에 대해 도시계획과는 “한국철도공사가 수리를 한 후 임대를 할 것인지, 구미시가 수리와 임대를 할 것인지를 놓고 협의하고 있다.”며 “시가 수리를 할 경우에는 임대료에서 수리 비용을 상쇄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답했다.
이처럼 의원들이 지하 주차장 개방을 촉구하고 나선 데는 역사와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의 편의 제공 외에도 역사 후면 인접 지역을 대상으로 선주원남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금리단길 통합경관 개선사업 준공에 앞서 주차장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이다.
금리단길은 2024년 준공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