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문화타임즈 = 김경홍 기자] 구미시 인구 추락 속도가 빨라지는 가운데 단기적인 시책 발굴을 통해 브레이크를 잡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2018년 들면서 구미시 인구는 급감하기 시작했다. 2018년 말 42만 1,500명이던 인구가 1년 뒤인 2019년에는 41만 9,000명, 2020년 41만 6,000명으로 해마다 3천 명에 가까운 인구가 줄더니, 2022년 9월에는 인구 40만 시대 사수를 우려해야 하는 40만 8천 명으로 줄었다.
극약 처방이 없이 이런 추세가 지속된다면 2년 후인 2024년에는 40만 시대 붕괴라는 계산이 나온다.
지난 14일 구미시 기획예산담당관실 행정사무 감사에서 추락 속도가 빨라지는 인구 급감 상황에 주목한 정지원 의원은 브레이크를 잡을 필요가 있다며, 그 대안으로 구미 소재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전입운동 방안을 제시했다. 또 경각심 제고 차원에서 시장이 직접 전입운동을 진두지휘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2022년 현재 구미 소재 대학별 재학생 수는 금오공대 7,700명, 경운대 6,800명, 구미대 5,700명 등 2만 명대에 이른다. 이들 대학생 중 미전입 학생을 대상으로 전입을 유도함으로써 단기적 효과를 노려야 한다는 게 정 의원의 대안이다.
↑↑ 구미 소재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전입운동을 통해 인구 증가의 단기적 효과를 노려야 한다는 정지원 의원. [사진 제공 = 구미시의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