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문화

봉곡천에 3백억 흘러들어오나, 구미시 예산 확보 카운트다운

김경홍 기자 siin0122@hanmail.net 기자 입력 2022.09.21 10:59 수정 2022.09.21 11:08

악취로 생활권 침해, 김영태 의원‘끝까지 힘써 달라’

[K문화타임즈 =김경홍 기자] 구미시 도량•봉곡 주민들의 숙원 사업인 봉곡천 재정비 사업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그동안 도심 구간에 소재한 봉곡천은 심한 악취를 쏟아내면서 인근 지역주민들의 생활권을 침해해 왔다.

지난 15일 도시건설국 하천과 행정사무 감사에서 김영태 의원은 올 상반기 중 재정비 사업을 위해 설계에 착수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지만, 진척이 없다면서 예산을 조기에 확보해 지역 주민들의 집단 민원을 해소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하천과장은 올 3월 봉곡천 어울림 수변공간 조성사업 추진을 위해 행자부에 사업 신청서를 제출한 데 이어 사업선정을 위해 국회 및 관련된 중앙부처를 여러 차례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과장은 이어 8월 말 행자부가 편성한 사업비 332억 원이 기재부를 통과해 국회 심의를 앞두고 있다고 부연했다.

 

 

↑↑ 봉곡천 재정비 사업 예산 확보를 위해 힘쓰는 구미시의 노력을 평가한 김영태 의원.
[사진제공 =구미시의회]


김 의원은 “봉곡천 수변공간 조성사업이 원만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끝까지 힘써달라”며 “예산 확보를 위해 발 벗고 나선 집행부의 노력을 평가한다”고 밝혔다.

 


↑↑ 악취를 쏟아내면서 인근 지역 주민들의 생활권을 침해해 온 봉곡천.
[사진 제공= 김경홍 기자]


◇산책로와 생태 교육 현장으로 조성한다고 했지만
앞서 구미시는 도심 속의 시민휴식 공간 조성을 위해 2001년부터 4년 동안 구미천 생태하천 조성 공사에 들어갔다.
이를 위해 제2 구미교에서 신평동까지 총 2.9km 구간에 국비 18억 6천6백만 원, 도비 3억 7천3백만 원, 시비 21억 8천9백만 원 등 44억 2천8백만 원을 투입해 식생 호안 5.27km 및 자전거도로 4.2km, 산책로 0.6km를 조성했다.
이어 연장 사업으로 김천시 아포읍 숭상천 합류점인 구미대 인근에서부터 도량동 구미천 합류점까지 4.72km 구간을 생태하천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수립했으나 흐지부지됐다.

앞서 시는 구미에 물이 흐르는 작은 청계천인 생태하천이 조성을 위해 원평하수종말처리장에서 정화 과정을 거친 방류수가 구미1대학부터 하수처리장까지 유지수로 활용될 수 있도록 6.1km 구간에 국비 17억, 도비 1억 8천, 시비 10억여 원 등 29억 원을 들여 이송관리 설치 작업을 마쳤다.

그러나 이러한 기반 시설 설치 이후 생태하천 조성 사업이 중단되면서 봉곡천은 잡풀과 악취, 유해곤충이 서식하는 ‘악취 천’으로 전락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K문화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