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문화타임즈 = 김경홍 기자] 지난 2일 구미시의회가 문화예술과의 모든 축제 예산 및 농어촌공사 전출 예산에 대해 일괄삭감하기로 의견을 모으자, 관심은 5일부터 시작되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 추이에 모아졌다.
<▲k문화타임즈 12월 2일 자 보도⇢시험대 오른 구미시 문화예술 행정, 구미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축제 예산 일괄 삭감 의견 결정 ▲K문화타임즈 12월 4일 자 보도⇢농어촌공사에 전쟁 선포한 구미시의회, 그 이유는?>
이와 관련 지난 6일 소진혁 의원은 문화예술과가 제출한 모든 축제를 대상으로 한 권역별, 테마별, 시기별 분류 계획서를 평가하면서 ‘전 축제에 대한 삭감 의견’을 거둬들였다.
앞서 지난달 30일 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예산안 예비심사에서 소 의원은 “문화예술과가 소관하는 축제가 120여 개다. 너무 많고 산발적이다. 일주일도 못 가서 축제하기 위해 소중한 예산을 쏟아부어 설치한 무대를 짓고 부수고 한다.”며, 모든 축제에 대해 일괄 삭감을 의견을 낸 바 있다.
이어 지난 7일 강승수 의원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건설도시국 하천과에 대한 예결위 심사에서 농어촌공사의 위탁관리사업으로 편성한‘지하수 보조관측망 설치사업’을 비롯한 농어촌공사 관련 전출예산에 대한 일괄삭감 의견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이날 강 의원은 “지난 5일 의회를 방문한 농어촌공사 구미지사장으로부터 향후 사업을 진행하면서 지역주민과 함께 신뢰를 갖고 신중하게 임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 1일 도시건설국 하천과와 선산출장소 농업정책과에 대한 예산안 예비심사에서 강 의원은 하천과가 농어촌공사의 위탁관리사업으로 편성한‘지하수 보조관측망 설치사업’과 농업정책과의 양수장 관련 사업에 대해 삭감 의견을 냈다.
당시 강 의원은 “업무상 편리한 것에 대해서만 사업을 시행하고, 불편한 사항에 대해서는 시민과 농민을 볼모로 이윤 추구에만 급급해하고 있다.”며 “구미시와 함께 가려고 하는 상생의 논리보다는 자기들의 편의만 도모하고 있다. 법원과 검찰의 문턱도 시민의 눈높이와 맞추면서 국민의 기관으로 거듭나고 있지만 농어촌공사는 그렇지 못하다고.”고 비판했다.
이러면서 강 의원은 “구미시 전 부서에 걸쳐 농어촌공사와 관련한 모든 위탁사업 예산을 삭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강승수·소진혁 의원은 약속한 내용이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를 늘 들여다보겠다고 했다.
하지만 여론이 어떤 반응을 보일런지가 관심이다. 으름장이라고 볼수도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