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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도시재생과 탁상행정 도마 위] 박세채 의원‘구미천에 포토존 설치, 현장 사정 알기나 하나 ?’

김상정 기자 ksj9131@gmail.com 기자 입력 2022.12.04 17:51 수정 2022.12.04 17:54

변화·혁신 요구하는 민선시대에 아직도 탁상행정

[k문화타임즈 = 김상정 기자] “구미천에 운동하러 나온 주민들이 포토존 가서 사진 찍겠나. 현장 사정 파악도 없이 예산을 편성하는 탁상행정에 기가 막힌다.”

지난 1일 시의회 산업건설원회의 예산안 예비심사에서 박세채 의원(산업건설위원장)이 도시재생과가 제출한 ‘구미천 포토존 설치 예산 2천 2백만 원’에 대해 전액 삭감을 요청했다.

 
↑↑ 박세채 의원 [ 사진 제공 = 구미시의회]

이날 “구미천 현장에 나가보기라도 했냐.”고 운을 뗀 박 의원은 “미소지움부터 e편한세상까지의 1단계 구간을 e편한세상부터 대성지까지 (2단계) 조기에 연결해 완성해 달라는 민원을 제기하는 아파트 입주민들이 구미천에 포토존을 설치하겠다면 이해하겠느냐.”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특히 “구미천 1단계 구간을 산책하는 주민들은 잡풀을 제거해 주거나 간이화장실을 설치해 달라는 요구를 하고 있다.”면서 “2단계 사업이 과제인 구미천에 포토존을 설치할 게 아니라 오히려 간이화장실을 설치하든가, 시민들이 많이 찾은 금오천에 포토존을 설치하라.”고 요구했다.

박 의원은 거듭 “저녁에 운동하러 나온 주민들이 포토존에 가서 사진을 찍겠느냐.”면서 “혁신적 마인드로 공격적인 행정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탁상행정에 기대는 수동적인 마인드로 변화와 혁신을 기대할 수 있겠느냐.”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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