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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장세구 의원‘은근슬쩍 예산 증액하는 관행 없애겠다’코너에 몰린 기업지원과 국제화 여비 9억 9천

김경홍 siin0122@hanmail.net 기자 입력 2022.12.01 15:25 수정 2022.12.01 15:30

외유성이다 VS 젊은 공무원 해외 역량 강화 차원이다
9박 10일 연수 뭘 얻겠나 vs 성공거둔 타 지자체 사례 있다

[k문화타임즈 = 김경홍 기자]  구미시 기업지원과가 장세구 의원과의 현격한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국제화 여비 예산이 코너에 몰렸다.
기업지원과는 총무과로부터 이관받은 5억 원에다 내년 1월 계약이 종료되는 중국통상협력소 운영비 4억 9천만 원 등을 포함한 국제화 여비 9억 9천만 원을 내년도 당초 예산에 신규 편성했다.
장기근속 근로자 정기 교육 등 총무과에서 매년 실시해온 공무원 해외 출장 교육을 그대로 유지하고, 통상협력소 운영비 4억 9천만 원을 활용해 8~9급 젊은 공무원들의 해외 견문을 넓히겠다는 취지다.



 


 
↑↑ 장세구 의원 [ 사진 제공 = 구미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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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난 29일 시의회 산업건설위의 기업지원과 예산안 예비심사에서 장세구 의원이 문제를 삼고 나섰다. 외유성으로 불 수밖에 없는 데다 타 부서로부터 업무를 이관받으면서 은근슬쩍 예산을 증액하는 관행은 사라져야 한다는 것이 이유였다.

이러자, 기업지원과는 기업도시 구미 미래 발전 동력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도 젊은 공무원들에게 해외 경험의 기회를 주어야 한다며, 설득에 나섰지만, 장 의원은 우수직원 역량 강화를 위해 해외연수에 나서는 것은 인정한다면서도 9박 10일간 연수를 다녀왔다고 해서 뭘 얻겠냐며, 기업지원과의 논리를 반박했다.

또 구미시가 해외에 연수원을 건립해 전 직원에게 연수 기회를 부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힌 장 의원은 공무원의 역량이 부족하면 해외전문가를 양성하든지, 해외의 전문가를 임시로 채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한편 시는 2021년 2월 장세구 의원 등 의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구미지역 기업체의 중국 및 아시아 진출 교두보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는 명분을 내걸고 호남성(湖南省) 장사(長沙)시 고신기술개발구 국제과학기술비즈니스플랫폼에 중국 통상협력사무소를 개소했다.

구미시 파견 계장급 공무원 1명과 중국 현지 채용 직원 1명이 근무한 통상협력소에게는 구미지역 기업의 중국 및 아시아 시장개척을 위한 수출입 거래 지원 및 상담, 상품전시·홍보, 시장조사 등 교역 활동을 돕고, 중국 자본의 투자유치 등을 맡는 기능이 부여됐다.
하지만 2023년 1월 계약 종료를 이유로 폐쇄에 들어간다.

장 의원은 이와 관련해서도 계장 1명이 특정 지역에 진출해 기업지원을 하도록 하겠다는 발상부터가 잘못이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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