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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명분은 벤치마킹 결과는 무용지물, 우수기업 유공자 선진지 견학 1인당 5백만 원 지원 ‘너무 과하다’

김경홍 기자 siin0122@hanmail.net 기자 입력 2022.12.01 12:40 수정 2022.12.01 13:17

‘구미를 빛낸 기업 각종 혜택받고 있지 않나,`지적도

[k문화타임즈 = 김경홍 기자]구미시는 2023년부터 ‘우수기업 유공자 선진지 벤치마킹’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1인당 5백만 원의 지원 예산을 편성했다. 이달의 기업과 최고장인을 배출한 기업 등 구미시를 빛낸 기업체로부터 추천받은 근로자가 대상이다.

 
↑↑ 김영태 의원 [사진 제공 =구미시의회]

지난 29일 시의회 산업건설위의 기업지원과 예산안 예비심사에서 김영태 의원은 ‘1인당 5백만 원 지원은 너무 과한 것이 아니냐;’고 따졌다.
기업지원과장은 “시를 빛낸 기업체로부터 선진지 견학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다.”며 “동남아 보다는 선진국을 가야만 보고 배울 것이 상대적으로 많다고 판단해 5백만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 의원은 “실제로 벤치마킹을 명분으로 선진국을 방문하지만 ,접목은커녕 무용지물이 되는 사례가 적지 않다.”며 검토를 요망했다.

A모 중소기업 대표는 “이달의 기업과 최고장인 선정자에게는 각종 혜택이 주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여기에다 더해 그 기업으로부터 추천받은 근로자에게 선진지 견학을 명분으로 5백만 원을 지원하는 것은 비 수혜 기업과의 형평성에 맞지 않을뿐더러 자칫 위화감을 조성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구미시는 기업사랑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매월 이달의 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선정된 기업은 시 청사와 KBS 네거리에 회사기가 게양되며, 시 중소기업 육성자금 특례지원, 공영주차장 무료사용증 발급 등의 혜택을 주고 있다.

시는 또 2011년 ‘구미시 숙련기술자 우대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우수 기능인을 지원하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2012년부터 구미시 최고 장인을 선정해 오고 있다.
최고 장인 선정자에게는 구미시 최고장인 증서와 등판이 수여되며, 매월 20만 원 씩 3년간 기술 장려금이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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