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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일 2022년도 문화체육관광국에 대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심사에서는 우려했던대로 문화예술단체에 이어 의회 의원들이 반발하는 등 구미 문화재단 설립 관련 예산은 ‘뜨거운 감자’로 부상했다./사진(구미시의회 본회의장)= 구미시의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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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문화타임즈= 김경홍 기자]2019년부터 의회와의 갈등을 야기해온 구미 문화재단 설립을 위한 예산이 3년이 흐른 2022년도 예산심사에서도 재현됐다. 공감대 형성을 위한 소통 노력이 전무하다시했다는 반증이다.
지난 7일 2022년도 문화체육관광국에 대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심사에서는 우려했던대로 문화예술단체에 이어 의회 의원들이 반발하는 등 구미 문화재단 설립 관련 예산은 ‘뜨거운 감자’로 부상했다.
양진오 의원은 “문화재단 설립 관련 예산은 2019년 예산심사에서 전액 삭감되었다”면서 “2021년에는 예산편성조차 되어 있지 않다가 의원들과 공감대 형성 없이 2022년도 예산에 다시 편성되었다. 의원끼리 싸우라는 얘기냐”고 비판했다.
양 의원은 또 “문화재단 설립은 미래 구미의 문화융성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면서도 “의원들과의 공감대 형성 없는 예산 편성은 오히려 갈등만 야기한다”면서 “ 문화재단을 설립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는 의원들의 지적은 소통 부재를 입증하는 것이 아니냐”고 비판을 이어갔다.
“단체장이 좋아한다고 무조건 추진하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라는 김택호 의원의 지적에 이어 김낙관 의원은 “삭감과 검토로 분류된 문화체육관광국 소관부서 예산이 43건에 이르고 있다는 것은 소통 부재를 입증하는 결과”라면서 “국장이 직접 나서서 소통하라”고 촉구했다.
김춘남 의원은 “예총과 문화원이 운영되고 있는 상황에서 문화재단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이끌어갈 것인지에 대한 아무런 얘기도 없었다”면서 “예산을 심사하는 의원으로서조차 설립 취지를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
문화재단 설립 관련 예산이 삭감된 2019년 이후 3년이 지난 2021년에도 문화재단의 설립 취지를 알 수 없다는 의원들, 소통부재가 문화예술단체에 이어 의회와의 논란으로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