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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주차비 한 푼 안 내고 공용 주차장 무료 가능한 이유는?

서일주 기자 goguma1841@naver.com 기자 입력 2021.11.25 21:59 수정 2021.11.25 22:03

구미시의회 장미경 의원, 구미 공용 주차장 2시간 운영, 무인정산시스템 도입 제안

↑↑ 구미시의회 본회의장/ 사진 =구미시 제공

 

[K문화타임즈 = 서일주 기자]  구미시의회 장미경 의원이 주차장 운영 시간 24시간 통일과 함께 무인정산시스트템 도입을 제안했다.
24시간 운영을 통해 무료 장기 주차를 방지해 주자 회전율을 높이고,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의 주차 효율성을 제고하자는 이유다.

장 의원에 따르면 현재 구미시는 8개 구역에 총 4,157개 면수의 공영주차장을 구미시설공단을 통해 위탁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8개 구역의 주차장은 평일과 주말의 운영 시간이 모두 다르게 편성돼 있고, 운영시간이 차이로 불합리한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금오산대주차장의 경우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만 유료로 운영되면서 트럭, 관광버스, 캠핑카 등 대형 차들이 금요일 오후 6시 이후에 주차하고, 월요일 8시 이전에 출차하는 편법을 쓰고 있다. 이 경우 주말 내내 무료 주차가 가능하게 된다. 주말 오전이나 오후에만 이용하는 시민들이 낸 주차비가 수익의 태반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까닭이다.

특히 이러한 사례는 구미시청 주장장에도 재현되고 있다. 시청 주차장은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만 유료로 징수하며, 첫 시간은 무료, 이후 10분당 200원 추가하며, 종일 주차비는 5천 원의 요금 체계로 운영되고 있다.
따라서 오전 8시 이전에 주차해 오후 8시 이후에 출차하면 무료 이용이 가능하게 된다. 결국 이러한 장기주차로 인해 청사의 주차난이 심각해지고, 주차의 효율성이 떨어져 그 불편이 고스란이 시민들에게 돌아가고 있다.
반면 금오천, 광평천 주차장의 경우 오전 8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유료로 운영돼 무료 장기주차와 불공정 사례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장 의원은 이러한 불공정 사례를 극복하기 위해 주차장 운영시간을 24시간으로 통일하고, 무인정산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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