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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신화의 김천 역사` 써 내리는 비결은 지도자와 시민의 프론티어 십

김경홍 기자 siin0122@hanmal.net 기자 입력 2022.03.09 00:25 수정 2022.03.09 00:32

Frontierism• 프로티어 십⇢개척주의
◇시 직영 228만 평 대규모 산업벨트 시대 개막
◇문화유산에 부가가치의 옷을 입힌 관광산업 ⇢직지사•부항댐 집와이어 관광객 매년 140%-220% 증가
◇전국의 김호중 팬들 꼭 한번 가보고 싶은 곳 김천⇢ 초록빛 힐링·웰니스 관광을 찾는 이들로 김천은 활황
◇ 김충섭 시장 ‘1~3단계 이어 4단계도 100% 분양 신화 쓰겠다’

 

 

[k문화타임즈 = 김경홍 기자] 1949년 10월 15일 경북 도내에서 처음으로 대구시와 함께 시로 승격한 김천시는 유서 깊은 도시로 널리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인접해 있는 구미시가 내륙 최대의 국가공단으로 번영을 구가하기 시작한 1970년대 초부터 김천은 침체의 늪으로 빠져들어야 했다. 수만 명에 이르는 인구의 구미 유출은 그야말로 직격탄이었다.

그로부터 50년이 흐른 2020년대에 들어서면서 상황이 역전되기 시작했다. 국가 공단 쇠퇴로 구미가 장기 침체의 늪 속으로 빠져드는 반면 침체의 늪 속에서 빠져나와 허리띠를 졸라맨 김천은 재도약을 하고 있다. 뛰어난 리더십과 개척주의 정신으로 뭉친 공무원과 시민들의 결연한 의지의 결과이다.

그렇다면 굴뚝산업(제조업)과 굴뚝 없는 산업(문화관광산업)의 조화로운 발전을 통해 새로운 미래 먹거리 산업을 개척해 나가고 있는 비결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시직영 김천산업단지와 문화유산에 부가가치의 옷을 입히는 솔로몬의 지혜
지난해 12월 11월 100% 분양을 마친 김천산업단지 (3단계)는 코로나19로 고통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쿠팡(주), 아스틸(주) 등 36개 사의 7천 620억 원의 투자유치와 3,400여 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라는 선물을 안겼다.
시 직영으로 조성된 김천산업단지(3단계)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산업용지의 안정적인 공급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115만 제곱미터 부지에 1,841억 원을 2015년부터 투입했다. 이로써 200만 평의 산업단지 벨트 구축이라는 중소도시 사상 최대의 치적을 이룬 것이다.

↑↑ 김충섭 김천시장은 “김천1일반산업단지(4단계)는 경부고속도로 동김천 IC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해 혁신도시 및 KTX 김천구미역사와 인접하는 등 우수한 교통망과 접근성을 가지고 있는 만큼 김천1일반산업단지 1~3단계 100% 분양 신화를 또 한 번 이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김천 산업단지) 제공= 김천시]


3단계에 멈추지 않는다는 결연한 각오로 다시 허리띠를 졸라맨 김천시는 일반산업단지 3단계 조성사업이 완료되자마자 곧바로 4단계 조성사업에 돌입했다. 지난 2021년 11월 한국지방행정연구원 타당성 조사 완료 후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의뢰하는 등 산업단지 4단계 조성을 위해 바쁘게 움직인 결과 2022년 3월 4일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추진이 탄력을 받고 있다.

어모면 및 대광동 등 기존 산업단지 인근에 조성 예정인 김천1일반산업단지(4단계)는 2,349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27년까지 산업시설용지 90만㎡, 지원시설용지 1.5만㎡, 공공시설용지 26.7만㎡ 등 총 118.2만㎡의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1, 2, 3 단계와 동일하게 시가 직영하는 공영개발방식으로 추진해 전국 최저 수준의 저렴한 분양가로 공급할 예정이다.
유치업종은 친환경 자동차 및 자율차 부품, 첨단운송기기 부품(무인 비행장치), 첨단신소재, 지능형 기계 부품 등 미래 성장산업의 동력이 되는 기업들을 유치할 계획이다.

산업단지 (4단계) 조성이 완료되면 연간 3조 3천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4,800명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2011년 준공된 1단계 일반산업단지(80.3만㎡)와 2016년 준공된 2단계 일반산업단지(142.3만㎡), 2021년 준공된 3단계 일반산업단지(115만㎡), 90년대 조성한 김천 1, 2차 산업단지(207.5만㎡), 4개 농공단지(90.9만㎡)를 합친 약 636만㎡(192만 평)에 산업단지(4단계)까지 완료되면 약 754.2만㎡(228만 평)의 대규모 산업벨트를 구축하게 된다.
이를 통해 향후 혁신도시 연계를 통한 새로운 신산업 창출 등 미래의 김천경제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

 


↑↑ 전국의 김호중 팬들이 꼭 한번 가보고 싶은 곳으로 김천을 꼽을 정도로 초록빛 힐링·웰니스 관광을 찾는 이들로 김천은 활황을 누리고 있다.
[사진(골목길- 아리아스) 제공= 김천시]


김천시는 이처럼 대규모 산업벨트 조성이라는 야심작에다 굴뚝 없는 산업에도 전국 최초, 최대라는 수식어를 구사해 내고 있다.

코로나19라는 태풍은 사적 모임을 제한시켰고, 외식산업은 직격탄을 맞았다. 하지만 김천은 코로나19의 무풍지대였다. 곳곳의 주요 관광지에는 활기가 넘쳐나고 있다.
실례로 김천의 대표 관광지인 직지사는 지난해 동기 대비 관광객 140%, 부항댐 집와이어 이용객 수는 220% 증가했다. 벚꽃 명소로 알려져 주로 봄에만 특수를 누리던 연화지 주변 상가도 김호중 소리길을 찾은 관광객들로 연일 발 디딜 틈이 없다.

지난해에는 특히 김천시 관광역사에 새로운 기록을 썼다.
전국의 김호중 팬들이 꼭 한번 가보고 싶은 곳으로 김천을 꼽을 정도로 초록빛 힐링·웰니스 관광을 찾는 이들로 김천은 활황을 누리고 있다.

관광도 시대의 흐름에 따라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언택트 관광이 대세를 이루고 있으며, 대규모 관광자원개발 사업을 지양하고 기존의 관광지에 경험 가치가 담긴 콘텐츠를 개발해 관광객을 유치하면서 투자 대비 효과를 높이고 동시에 관광객을 매료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시민이 함께 공감하고 즐기는 문화예술관광 콘텐츠 개발과 미래지향적인 명품 관광도시 구축을 위한 노력을 이어나가고 있다.
곧 완성할 사명대사 모험의 나라, 김천의 빛과 풍경 조성사업, 황악 지옥테마 체험관, 추풍령 관광 자원화 사업도 더욱 기대 된다.

무에서 유를 창조해 가고 있는 김천시, 그 힘은 제조업과 관광산업을 동일한 무게 중심에 놓고 행정력을 쏟아부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김천1일반산업단지(4단계)는 경부고속도로 동김천 IC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해 혁신도시 및 KTX 김천구미역사와 인접하는 등 우수한 교통망과 접근성을 가지고 있는 만큼 김천1일반산업단지 1~3단계 100% 분양 신화를 또 한 번 이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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