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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과 경남을 아우르는 철도 시대 개막의 발판을 마련한 김천시의 기세가 전북 전주로까지 뻗히고 있다./ 김천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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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문화타임즈= 김경홍 기자] 경북 김천이 전국 어디든 2시간 내에 주파하는 ‘철도 특별시 김천시대’개막을 목전에 두고 있다. ‘내륙 오지’를 딛고 선 구미시민들은 한결같이 ‘시장과 국회의원 윈윈의 힘’이 부럽다고 입을 모은다. 경북과 경남을 아우르는 철도 시대 개막의 발판을 마련한 김천시의 기세가 전북 전주로까지 뻗히고 있기 때문이다.
김천시에 따르면 국토부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장기 검토사업으로 반영된 ‘김천~전주 간 철도건설사업’에 대한 사전타당성 조사용역에 착수했다.
제2차에 이어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도 반영되면서 사업의 필요성은 공감했으나, 사업추진이 흐지부지한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시는 철도관계 부처에 대한 지속적인 요구를 통해 지난 2020년 11월 경상북도, 전라북도를 비롯한 철도 통과노선 지자체장의 공동건의문과 시민들의 호소문 제출 등을 거쳐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타당성이 인정되면 사업추진을 하는 노선”으로 특별지정 되면서 사전타당성 조사용역 착수에 들어가게 된 것이다.
이달 중 착수하는 조사 용역이 12월 완료 할 예정인 가운데 시는 국토교통부와 긴밀히 협의해 용역의 주요 잣대인 경제성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등 전주시와 함께 적극적인 공조를 펼쳐 나가기로 했다.
이로써 김천시는 2027년을 준공 목표로 추진 중인 김천~거제 간 남부내륙철도를 시작으로 예비타당성 조사용역 중인 김천~문경 간 중부내륙철도, 경제성이 충분히 확보된 대구광역권철도 김천 연장 사업 등 철도 도시의 중심메카로 확고히 자리매김 하는 디딤돌을 마련했다.
김충섭 시장은 “이러한 결실은 지역구 송언석 국회의원의 중앙부처 근무 경험과 인맥을 바탕으로 김천시의 지속적인 중앙부처 방문과 설득을 통한 사업 추진 의지가 결실로 이어진 쾌재”라면서 “어렵사리 착수한 ‘김천~전주선 철도 사전타당성 조사용역이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경상북도는 물론 노선 통과 지자체와의 긴밀한 협조를 바탕으로 경제성을 확보해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천~전주 간 동서횡단철도는 총연장이 101.1㎞로써 2조 8천억 원의 예산이 소요되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지금의 열차 여건으로 김천에서 전주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3시간 가량이 소요된다. 하지만 김천~전주선 철도가 건설되면 직통 거리가 40분대로 줄어들면서 시간 및 운임부담 절감을 기대할 수 있게 된다.
특히 김천~전주선 철도는 영남과 호남을 연결함으로써 지역 간 연계성 제고와 균형발전에 기여하게 된다. 특히 새만금 신공항을 통한 환황해 경제권의 물류 수송 연계 네트워크가 동해권까지 연결됨으로써 김천시가 영·호남 물적 경제 교류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