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문화타임즈 = 김경홍 기자]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난 21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가진 국민의힘 양진오 시의원 후보(2-나번, 선산읍, 무을면, 옥성면, 도개면)는 도농 통합의 후유증으로 경제적, 정신적 소외감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선산권(선산읍, 무을면, 옥성면, 도개면) 주민들과 희로애락을 함께해 온 지역 일꾼으로 평가된다.
등원 초기인 2015년 양 후보는 외로운 싸움 끝에 구미시 의회와 집행부의 갈등 요인으로 작용해 온 선산 교리지구 공무원 아파트를 분양 매입으로 귀결시켰다. 그 근저에는 도농 통합 이후 경제적, 정신적 박탈감을 겪어온 선산 지역을 끌어안아야 한다는 양 후보의 선산 사랑 정신이 깔려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선산 교리 지구 공무원 아파트 유치를 위한 방식을 결정하기까지는 의회 내 동 지역 의원 간의 갈등은 물론 집행부와의 지루한 줄다리기라는 험난한 과정을 감수해야만 했기 때문이다. 결국 당시 양 후보는 끈질긴 집념 끝에 대형 프로젝트를 선산 지역 주민의 품에 안겼다.
선산 산림휴양타운 조성사업에도 양 후보의 땀방울이 녹아들어 있다. 320억 원을 투입해 사업 면적 60만여 평과 인접해 있는 휴양림을 포함해 120만 평 규모로 조성되는 대형 프로젝트는 투자 규모 50억 원대의 지방공원 조성이 핵심이다.
이 사업을 추진하기까지도 난관이 적지 않았다.
2019년 12월 11일 당시 양진오 구미시의회 의원은 2차 정례회 시정 질문을 통해 답보 상태에 있는 구미 종합레저스포츠타운 조성사업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이날 양 의원은 “2016년 시정 질문에 대한 답변 당시 추가 개발사업이 있을 때는 사업부지를 매입해 놓은 지역을 우선 고려하겠다”고 했던 사실을 상기하면서 “그러나 선산 교리의 경우 토지를 미리 매입해 놓았음에도 구미 종합레저스포트타운 조성 지역이 아닌 다른 지역에 대규모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이유가 무엇이냐. 과연 조성사업을 마무리할 의지가 있느냐”고 따졌다.
하지만 돌아온 답변은 부정적이었다. 당시 답변자로 나선 구미시장은 “세입 감소와 경기침체 상황을 고려할 때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구미종합레저스프트타운 조성사업은 여의치 않다”는 것이었다.
그로부터 2개월 후인 2020년 2월 양 의원은 기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14년째 답보상태에 있는 구미 종합레저스포츠 타운 조성사업 대상 지역과 인근의 공유지를 활용한 수십만 평의 공간을 활용해 지방공원을 조성해야 한다는 구상을 밝혔다. 세수 감소와 코로나19 장기 사태에 따른 재정 악화로 예산 확보가 여의치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러면서 사례로 저비용 고효율의 결실을 거둬들이고 있는 제1호 지방공원인 순천만 공원을 제시했다.
양 후보는 또 2020년도 구미시 기획예산과 당초 예산 심사를 한 2019년 12월 4일 의회 예산특별위원회에서 전년도 대비 당초 예산 규모가 3.98% 증액되었는데도 불구하고, 농업기술센터는 16%,선산출장소 예산은 10% 감액됐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해당 부서장은 선산출장소 농정과의 예산 감액은 국 도비 사업이 감액된 결과에 기인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으나, 농업기술센터의 예산 감액에 대해서는 해명조차 못 할 만큼 궁색했다.
양 의원은 또 41%가 증액된 일자리경제과 예산에 대해서는 실업자가 증가하는 등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이해할 수 있다면서도 40%를 증액한 문화예술과 예산에 대해서는 납득할 수 없다며, 격하게 반응했다.
특히 당시 양 의원은 “민선 7기는 시•군(도•농) 통합 정신도 버리고, 농업과 농촌도 버리고 갈 것이냐.”며 “전체 예산 규모가 증액됐는데도 불구하고 농업 농촌 예산을 감액한 민선 7기의 농업 농촌 시책사업은 납득할 수 없는 처사”라며, 비판을 이어갔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선산 8개 읍면 농촌 민심이 흉흉한 상황으로 급변했다. 당시 A모 농업 단체장은 “정부의 개발도상국 포기로 농촌 지역이 벼랑 끝으로 내몰린 상황에서 전년도보다 10%대의 예산 감액은 반 농민 반 농촌 시정의 단면을 그대로 드러낸 사안”이라며, 격분해 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농업•농촌 관련 예산이 기사회생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었다.
이처럼 양 후보의 의정 활동은 처음부터 끝까지 도농 통합 후유증을 몸살을 앓고 있는 선산권 끌어안기였다.
↑↑ 양 후보는 “더 나은 삶과 생활 환경 개선을 위해 언제나 현장에서 지역민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한 양 후보는 “외국인 계절 근로자 고용 제도 추진, 농기계 보급 사업 확대, 식품연구원 경북분원과 연계한 식품 클러스터 조성사업, 대표 농산물 지원 사업 확대 등”을 공약했다. [사진 제공 = 양진오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