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니면 안 된다는 김종인의 사고는 독재적 발상
성공하려면 너와 내가 함께해야 한다는 사고가 중요
논어 자한(子罕)편에는 이러한 구절이 실려 있다. ‘선생님은 네 가지가 절대로 없으셨으니, 사의가 없으셨
고, 기필함이 없으셨으며, 고집이 없으셨고, 아집이 없으셨다.”
‘내가 아니면 안 된다’는 사고는 독재적 발상이다. 성공하려면 ‘너와 내가 함께 머리를 맞대어야 한다’고 논어자한편은 가르치고 있다.
회의나 토론장이라든가, 가정이나 기업, 직장 모두 절사絶四)를 무시하면 ‘배가 산으로 가는’ 법이다. 독재적을 발상을 하는 특정인이 주도하는 회사나 직장 모두 성공한 예례를 찾아보기 힘들다. 박정희 대통령이 ‘경제 성공의 롤모델’을 이룩할 수 있었던 것은 ‘내가 아니면 안 된다’는 발상을 버렸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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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벼는 이삭이 무르익을수록 고개를 숙이는 법 이다. 그 겸손함은 우리 모두에게 풍성한 결실을 가져다 주곤한다. /사진(벼이삭) = 김미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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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발행인 대표 김경홍 ] 논어 자한(子罕)편에는 이러한 구절이 실려 있다.
‘선생님은 네 가지가 절대로 없으셨으니, 사의가 없으셨고, 기필함이 없으셨으며, 고집이 없으셨고, 아집이 없으셨다.”
‘내가 아니면 안 된다’는 사고는 독재적 발상이다. 성공하려면 ‘너와 내가 함께 머리를 맞대어야 한다’고 논어 자한편은 가르치고 있다.
회의나 토론장이라든가, 가정이나 기업, 직장 모두 절사絶四)를 무시하면 ‘배가 산으로 가는’ 법이다. 독재적을 발상을 하는 특정인이 주도하는 회사나 직장 모두 성공한 예례를 찾아보기 힘들다.
박정희 대통령이 ‘경제 성공의 롤모델’을 이룩할 수 있었던 것은 ‘내가 아니면 안 된다’는 발상을 버렸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여•야를 넘나들며 이 나라의 정치를 좌지우지해 온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행위가 최근들어 관심을 끈다. 전권을 주지 않는다면 총괄선거대칙위원장을 맡을 수 없다는 그와 ‘서로 중지를 모아 선거대책위원회를 꾸려나가야 한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결국 접점을 찾지 못해 등을 돌렸다.
김 위원장은 여야를 넘나들며 전권을 행사하려고 했고, 이러한 자신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등을 둘렸다. 이 때문에 그는 역대 정부와 오랜 인연을 맺지 못했다. 동거를 함께 한 역대 정부들과의 만남이 순간에 그쳤던 것은 ‘내가 아니면 안 된다’라는 자기 우선의 발상이 그를 지배하고 있기 때문이다.
1940년생인 그는 이미 인생 80년의 세월을 훌쩍 뛰어 넘었다. 벼는 이삭이 무르익을수록 고개를 숙이는 법
이다. 그 겸손함은 우리 모두에게 풍성한 결실을 가져다 주곤한다.
김종인 전 위원장은 이제, 자연인으로 돌아가야 한다. 상대와의 승부수를 띄우기 위해 팔을 걷어붙일 세월이 아니다. 특정 정파에 매료되기 보다는 나라의 미래와 국민의 행복
을 고민하는 원로의 길을 가야한다. 자연인으로 돌아 가야 한다는 말이다.
그를 대하는 일부 언론이나 정치인들의 자세에도 문제가 있다, 그의 말 한마디를 여과 없이 대서득필하거나 그가 아니면 승전고를 울릴 수 없다는 인식은 수정되어야 한다. 정파나 정부, 사회는 ‘내가 아니면 안 된다’는 독재적 발상을 가진 이에게 매달린다면 희망이 없다.
‘너와 내가 함께해야 한다’는 겸손지덕의 소유자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정부나, 사회 등 공동체가 성공할 수
있다.
‘선거 때만 되면 정파와 관계없이 끼어들어 ’내가 아니면 안된다‘는 독재적 발상을 하고 있다는 비판을, 김종인 전위원장은 뼈아프게 받아들여 한다. 자연인으로 돌아가서 ‘너와 내가 함께해야 서로가 행복한 공동체를 지향할 수 있다‘는 화고록을 쓰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