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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잘 나가는 김천’의 힘은 변화와 혁신 주도한 김충섭 시장의 시정 철학

김경홍 기자 siin0122@hanmail.net 기자 입력 2022.07.03 20:49 수정 2022.07.03 20:58

민선 8기 김충섭 김천시장 취임 일성
김천 시민행복특별시 완성 위해 초심 강조



↑↑ 민선 8기 김충섭 김천시장 취임식에 참석한 공무원과 시민들이 '김천 행복특별시'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김천시]

[k문화타임즈= 김경홍 기자] 민선 8기 김천시장으로서의 출발을 알린 7월 1일 취임식에서 김충섭 시장은 취임사를 통해“시민들의 목소리를 나침반 삼아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김천, 시민 모두가 행복한‘김천시민행복특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선언했다.
간단하게 취임식을 마친 김 시장은 이어 농산물 도매시장 방문, 관내 기업체, 미래 신성장 산업 현장, 김천상무프로축구단 방문 등으로 첫날 일정을 소화했다.

◇4년 전의 초심, 일관성 이어가는 시정철학
“시민이 원하는 일이라면 안 되는 이유보다 되는 이유를 찾아라.”
4년 전 민선 7기 시장에 취임한 김충섭 김천시장은 공직사회를 향해 이렇게 당부했다. 또 접시 깨기가 두려워 접시를 닦지 않으려는 소극적 행정 극복을 주문하기도 했다.

이를 계기로 공직사회에 불기 시작한 변화와 혁신의 바람은 사회 전반으로 확산해 나갈 추동력을 확보하는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공직사회가 변화와 혁신의 발원지로서의 역할을 소화해내면서 시민사회가 부응하고 나섰다. 그 첫 번째가 ‘Happy together 김천 운동’이었다.

부시장으로 재임하던 시절 구미시가 전국 최초로 추진해 성공을 거뒀으나 민선 7기 들어서면서 사문화되다시피 한 3불 정책(불법 현수막, 불법 주정차, 불법 쓰레기 투기 근절)을 시민생활 운동인‘Happy together 김천 운동’으로 새롭게 도입한 김천시는 시민들의 부응에 힘입어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구미가 버린 시책이 김천에 오면 보물이 된다’고 회자될 만큼 Happy together 김천 운동’은 성공한 김천의 시민생활 혁신운동으로 안착했다.

공직사회와 시민사회에 불기 시작한 변화와 혁신의 바람은 결국 김천 발전을 도모하는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제조업, 관광산업, 스포츠, 복지, 교육, 교통인프라 등 전 분야에 생기가 넘쳐났다. 마치 봄비를 만난 초원이 일제히 신록을 풀어올리는 생동감을 보는 듯했다.

제조업과 관광산업이 어우러져야 풍성한 미래 먹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고 본 김 시장은 경제관광국과 관광진흥과 신설이라는 혁신적인 조직 개편을 통해 관광산업에 역점을 뒀고, 4개 권역 관광인프라 구축사업이라는 프로젝트를 탄생시켰다.

김천시의 관광개발 정책은‘무에서 유를 만들어낼 만큼’적극적이었다. 전국 각지의 펜클럽 회원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관광특화거리인 김호중 소리길 조성은 단적인 사례였다.

김천은 사통팔달의 철도 및 도로망 구축을 통한 전국 2시간 생활권 시대를 열기 위해 고속도로 유치를 추진 중이다. 이른바 ‘십자축 고속철도’의 그림을 완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러한 구상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2027년에는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가 준공되면서 KTX 김천역이 신설된다. 중소도시로서는 최초로 KTX역을 두 개나 갖는 ‘기록적인 고속철도 시대’를 개막하게 되는 것이다.

맞물려‘일자리가 풍부한 경제도시’를 시정 목표의 최우선에 두고 지역경제 살리기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 김천1일반산업단지 3단계 부지에 37개 기업으로부터 3,723개의 일자리와 8,000억 원의 투자유치를 끌어내 준공도 하기 전에 100% 분양 완료라는 성과를 이뤄냈다.

시 직영으로 직접 산업단지를 조성해 조성원가를 낮춰 평당 44만 원이라는 저렴한 분양가로 분양한 결과이다. 시는 일반산업단지 4단계 조성을 위해 기존 산업단지 인근에 35만 평 규모로 2,349억 원을 투입해 친환경자동차 및 자율주행차 부품, 첨단운송기기부품, 첨단신소재, 지능형기계 부품 산업을 유치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지난해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서 타당성조사 용역을 완료한 데 이어 지난 3월에는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투자심사를 통과했다.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해 2023년 하반기에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받고, 공사착공 및 보상 협의 등을 시작해서 2027년 완공할 계획이다. 산업단지 4단계 조성이 완료되면, 4,800개의 일자리 창출과 3조 3천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할 수 있게 된다.

결국 전국 최저 분양가와 사통팔달의 교통인프라가 김천을 제조업 중심도시로 부상시킨 것이다.

김천은 스포츠 중심 도시로도 정평이 나 있다. 단적인 예로 전국 지방 중소도시는 최초로 축구와 배구 등 2개의 프로구단을 운영할 정도이다.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배구단에 이어 김천시를 연고지로 새롭게 출발한 김천상무 축구단은 김천의 홍보특사로서의 역할은 물론 시민의 힘을 규합하는 매개체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내고 있다.

김천을 특히 복지와 교육 분야에도 세심한 배려를 하고 있다. 입영 청년을 위한 격려금 지급, 교복비 지원은 경북 최초의 사례로서 김천시가 얼마나 꼼꼼한 복지, 교육분야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여주는지를 증거하는 사례로 꼽힌다.

 

 

↑↑ 김충섭 김천시장은 취임사에서 변화와 혁신의 초심을 강조했다. [ 사진 제공 = 김천시]


◇초심을 지키며, 중단없는 발전 위한 대장정
김 시장은 늘 “4년 전 도전했던 초심을 지키며, 중단없는 발전을 위한 대장정을 이어가기 위해 늘 운동화 끈을 조여 맨다”고 강조한다.

조화로운 도시와 농촌, 원도심과 혁신도시의 상생 발전, 일자리• 감염병 걱정 없이 모든 시민이 평화롭고 안전한 일상을 누리는 지속 가능한 자족도시, 풍요로운 문화생활로 삶의 질이 올라가고 모든 시민이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김천 시민행복특별시’완수가 그 목표이다.

공직사회로부터 발원한 변화와 혁신의 물줄기는 시민사회로 흘러들면서 지천을 형성했고, 그 지천의 물줄기가 사회 전반으로 흘러들면서 도도한 강줄기를 형성하고 있다. 머지않은 곳에 김천시의 이어도, ‘김천 시민행복특별시’가 시야에 포착된다.

 

 

↑↑ 지난 1일 간단하게 취임식을 마친 김충섭 시장은 곧바로 현장으로 향했다. [사진 제공 = 김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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