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문화타임즈 = 김미자 기자] 구미시의회 김영태 의원이 적극적인 출산친화 환경 조성을 위해 출산 후 산후조리에 대한 공공서비스 지원 방안의 일환으로 공공산후조리원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난 12일 김 의원은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민간이 운영하는 산후조리원 비용은 경제적인 부담이 되는 만큼 공공산후조리원을 건립해 타 시군처럼 저렴한 요금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비용 일부를 지원하도록 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출산율이 OECD 국가 중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구미시 또한 2017년 1.44명에서 2022년 0.81명으로 해마다 급감하면서 인구 40만 시대를 위협하고 있다.
이러한 저출산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정부는 첫만남이용권, 임신출산 바우처, 부모급여 등 다양한 출장장려책을 내놓고 있다. 구미시 또한 출산장려금 확대 및 다자녀 의료비 지원 등의 시책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 의원은 이와 함께 출산 후 산후조리에 대한 공공서비스의 지원 방안의 일환으로 산후공공조리원 운영을 통해 저렴한 요금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비용 일부 지원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천시는 지난 10월 13일 공공산후조리원 준공식에 이어 10월 31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엄마와 아이가 행복한 김천 만들기’공약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공공산후조리원은 75억 원의 사업비를 들어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다. 시설물로는 12개의 모자동실, 영유아실, 모유 수유실, 프로그램실, 황토방 등이다. 특히 최첨단 신생아 모니터링 장비인 배네캠을 설치해 기존 산후조리원 시설과의 차별화를 두고 있다.
이용료는 일반실 2주 기준 타 시군 180만 원~190만 대비 168만 원으로 20여만 원이 저렴하다. 11월과 12월 산후조리원 입소를 위한 사전예약을 진행한 결과 예비 산모들이 경쟁이 치열할 만큼 인기가 대단하다.
또한 산모와 신생아의 산후조리 및 건강관리를 위한 의료서비스뿐만 아니라 천연 향수 미스트, 과일 수제청, 앙금 떡 케이크, 천연비누 만들기 등 알찬 교육 프로그램도 도입했다. 내년에는 설문지를 통해 산모들의 요구를 반영해 추가 프로그램을 선정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