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정치

4전 5기의 주인공 구미시의회 3인의 상임위원장, 이명희 ·박세채·김영태 의원

김경홍 siin0122@hanmail.net 기자 입력 2022.07.06 12:26 수정 2022.07.06 16:12

[k문화타임즈 = 김경홍 기자] 정치 세계에 영원한 패자는 없다.
9대 구미시의회 전반기 원 구성을 마친 7월 4일, 관심을 그는 3인의 위원장이 있다. 그 주인공이 바로 희 기획위원장, 박세채  산업건설위원장, 김영태 운영위원장이다.

전체 25표 중 14표를 얻으면서 10표를 얻는 데 그친 민주당 김재우 의원을 누르고 당선된 이명희 기획위원장은 불굴의 여성 정치인으로 평가된다.
2010년 제5회 지방선거를 통해 등원한 이 위원장은 자식을 앞서 보낸 아픔을 가슴에 눌러 담은 채 담담한 생의 길을 걸어왔다.
앞길은 순탄치 않았다. 2014년 시의원 선거에서 낙선한 이 위원장은 2020년 도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미래통합당(국민의 전신) 후보 선출을 위한 여론조사 경선에 나섰으나 분패했다.
이어 이 위원장은 2022년 도의원 출마 쪽으로 마음을 굳혔으나, 당의 화합을 위해 시의원 출마로 선회했다. 결국 이 위원장은 시의원에 이어 기획위원장에 연거푸 당선되면서 4전 5기의 여성 정치인으로서 구미 정치사에 소중한 역사를 썼다.

전체 25표 중 22표를 얻으며 압도적으로 당선된 박세채 산업건설위원장은 구미시 봉곡동 주민들에게 ‘일 잘하는 의원’으로 각인된 정치인이다.
재선의원 시절인 2009년 4월 임시회에서 경북 최초로 ‘구미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촉진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면서 관심을 끈 박 위원장은 봉곡, 부곡동 택지개발 사업 추진과 함께 고도 제한을 완화해 봉곡동에 영남네오빌 등 대형아파트를 건설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등 봉곡동 발전에 적지 않은 기여를 했다는 평을 얻는다.

하지만 봉곡동 주민들의 기대에도 불구하고 박 위원장의 앞길은 순탄치 않았다. 2010년과 2014년 제5회와 6회 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졌으나 분루를 삼킨 박 위원장은 정치에 대한 관심을 끊고 자영업에 매진해 왔다.
고민을 거듭한 끝에 지난 7월 1일 선주원남동 시의원 출마로 결심을 굳히자, 봉곡동 주민들의 성원이 이어졌다. 박 위원장이 기획위원장에 당선되자, 봉곡동 주민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4전 5기의 정치인으로 구미 정치사에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바로 김영태 운영위원장이다.
2010년 제5회 지방선거를 시작으로 6회와 7회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으나 분루를 삼킴 김 위원장은 고민 끝에 8회 지방선거 도량동 선거구에 출마를 결심했고, 12년 만에 뜻을 이뤘다.
도량동과 선주원남동 선거구로 분구되기 이전인 2010년, 2014년, 2018년 등 3회에 걸쳐 도량동·선주원남동 시의원 선거를 거치면서 지역주민 대부분이 김 위원장의 명함을 한 장 이상은 받았을 만큼 현장을 샅샅이 누빈 마당발로 평가된다. 침체한 도량동에 단비 역할을 할 정치인으로 기대를 모은다.








저작권자 K문화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