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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김천시 대신지구 개발 긍정 시그널

서일주 기자 goguma1841@naver.com 기자 입력 2022.10.04 15:23 수정 2022.10.04 15:26

대신지구 도시개발구역 지정 제안서 접수
민간개발 사업자 도시개발사업 추진

[k문화타임즈= 서일주 기자] 김천시가 숙원사업인 대신지구 도시개발사업에 대해 민간개발 사업자인 ㈜김천대신도시개발로부터 도시개발사업 지정 제안서를 접수했다고 4일 밝혔다.

사업대상지인 대신지구는 삼애마을과 그 주변에는 1950년대 한센인들을 중심으로 삼애원 정착마을이 형성되면서 양계사업을 시작해 1960년대~ 1970년대에 번성기를 맞았다. 그러나 가축 질병 및 계란값 하락 등으로 양계업이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고, 1990년대 중반 신음동 일대가 중심지로 개발되면서 악취에 대한 지속적인 민원이 발생하면서 낙후의 길을 걸었다. 현재는 돈사, 계사 일부만 남아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지형이 평탄하고 시가지와 접근성이 좋은 삼애마을 일대를 개발하기 위해 대우, LH 등과 협의했으나 자금력, 경제성 등이 난관을 만나면서 협의가 여의치 않았다.
2007년 ㈜대상컨설팅이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도시개발사업 지정제안서를 접수하면서 본격적인 개발이 이뤄지는 듯했다. 하지만 동의조건 미충족 등으로 인해 여러 차례 보완요청을 했으나 결국 법적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제안서를 반환하면서 대상컨설팅과의 개발은 무산됐다.

 

 

↑↑ 김천시 전경 [사진출처=김천시]


이후 수많은 민간개발사업자 및 공기업과 협의했으나 여의치 않자 김천시에서 직영개발하기 위해 행정절차 등 사업추진 중 ㈜김천대신도시개발에서 대상컨설팅의 채권인수, 토지동의 확보 중이라며, 시 직영개발 보류를 요청했고 2021년 6월 국내 최대 엔지니어링회사인 ㈜도화엔지니어링 등 2개 사와 조사측량 용역계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했다.

㈜김천대신도시개발은 삼애마을 일원 47만 4,224㎡의 면적에 약2,54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4,473세대 계획인구 9,171명의 규모로 신도시를 개발할 예정이다. 목표 연도는 2027년 말이다.

시는 접수된 지정제안서에 대해 도시개발법에 따른 관련 서류 구비 여부 및 동의조건 충족 등을 상세히 검토해 1개월 이내에 제안의 수용 여부를 회신할 예정이다. 법적 요건을 충족해 제안이 수용되고 추후 시행사 측이 도시개발구역 지정 요청을 하게 되면 40여 년 숙원사업인 대신지구 도시개발사업이 탄력을 받게 된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수백여 개의 민간개발사업자들이 사업추진을 했지만 결국 포기했다.”며 “ 지금의 사업자는 토지매매 등 자금을 투입하면서 이전 민간개발회사들과는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또“도시개발사업의 가장 어려운 문제인 토지권원(동의율)을 확보해 제안서류를 접수한 것은 대단한 일”이라면서도 “제출 서류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고 추후 도시개발사업 지정 요청, 사업시행자 지정 등 절차가 남아있어 향후 진행 상황을 면밀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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