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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KTX 공약 놓고 구미 여•야 정치권 정면충돌

김경홍 기자 siin0122@hanmal.net 기자 입력 2022.03.05 01:39 수정 2022.03.05 01:44

민주당 KTX 구미산단역 신설 vs 국민의힘 KTX 구미역 정차
양측 공약 철회 촉구하자, 구미경실련 ⇢‘양당은 유권자 수준 얕잡아보는 거짓 공약 철회해야’⇢‘이재명 후보 측은 중앙선대위의 직인이 찍힌 예타면제•시행령 개정,전액 국비 건설 명문화한 세부 공약, 윤석열 후보 측은 적자손실금 전액 코레일 부담 명문화한 세부 공약 제시해야 ’

 

[k문화타임즈= 김경홍 기자]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서로 다른 접근 방식의 KTX 구미 유치 공약 발표를 계기로 양 후보 구미선대위가 실현 가능성여부를 놓고 정면충돌하면서 민심이반 우려를 낳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구미경실련은 4일 양당은 유권자의 수준을 얕잡아보고 있다면서 거짓 공약을 철회하라고 요구하는 등 양비론(兩非論)을 들고나왔다.

구미경실련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 구미선대위는 2일 기자회견 자료를 통해 예타 면제 및 2년 내 역사 완공 공약과 관련 제기된 국비 건설 여부에 대해 “대통령의 공약이기 때문에 당연히 예타가 면제될 것으로 추측하고 있으며, 경제성 부족으로 국비 건설이 어렵다면 시비로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또 내년에는 구미시 세수가 늘어나는 데다 칠곡군과도 건설비 분담에 대한 물밑 협의가 잘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제성과 무관하게 국비 지원을 담보할 수 있는 예타면제를 주장하면서 한편으로는 시비를 들여 건립하겠다는 상충된 접근 방식을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
이 후보가 공약으로 제시한 KTX 구미산단역 신설에는 2천억 원대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서로 다른 접근 방식의 KTX 구미 유치 공약 발표를 계기로 양 후보 구미선대위가 실현 가능성여부를 놓고 정면충돌하면서 민심이반 우려를 낳고 있다. [사진 캡처 = 코레일]


구미경실련은 또 윤석열 후보 구미선대위가 2일 ‘구미발전 가로막는 이재명 후보의 구미산단역 신설 공약을 철회하라. 국비 건설 확약도 없다’는 제하의 보도자료와 관련 “윤석열 후보의 구미역 정차 공약의 성패를 가르는 핵심 문제인 영구적자 손실금 추정치인 연간 250억 원의 코레일 부담 여부를 감추고 있다고 지적했다.
KTX 구미역 정차는 2016년 백승주 전 국회의원이 추진했지만 두 번에 걸친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탈락한 사례가 있다.

구미경실련은 이와 관련 이재명 후보 측은 중앙선대위의 직인이 찍힌 예타면제•시행령 개정과 전액 국비 건설을 명문화한 세부 공약, 윤석열 후보 측은 적자손실금 전액 코레일 부담을 명문화한 세부 공약을 제시하라고 요구하면서 유권자의 수준을 얕잡아보는 공약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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