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간담회에 참석한 모든 의원은 군위의 대구 편입에는 동의했으나, 2월 회기에 통과가 물리적으로 어려운 만큼 차기 3~4월에 개최되는 임시국회에서 법안이 통과하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라고 밝혔다./사진= 경북도 캡처 |
[k문화타임즈 = 김경홍 기자]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을 전제 조건으로 추진된 통합신공항이 경북지역 국회의원에 의해 발목이 잡히면서 신공항 배후도시인 구미를 중심으로 이철우 지사의 정지력을 믿어도 되느냐는 ‘불신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
2021년 경북도의회가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을 위한 ‘경북 관할구역 변경(안)에 대한 의견 청취’를 위한 투표 결과 부결된 악몽에 이어 이번에는 지역 출신인 국회 행안위 소속 김형동 국회의원(안동•예천)이 발목을 잡으면서 군위군을 대구로 편입하는 내용의 ‘경상북도 대구광역시의 관할구역 변경에 관한 법률 제정(안)’은 제1 법안심시소위원회에 상정조차 하지 못했다.
이처럼 법률안이 지역 국회의원에 의해 발목이 잡히자, 이철우 지사는 지난 6일 대선 후보 지원을 위해 광주를 찾은 김형동 의원을 만나 법안 통과를 위한 협조 요청에 이어 7일에는 대구ㆍ경북 국회의원과 회동을 했다.
10일에는 또 김기현 (울산 남구을, 원내대표), 김정재 (경북 포항북), 송언석 (경북 김천), 구자근 (경북 구미갑), 이만희 (경북 영천청도), 윤두현 (경북 경산), 김희국 (경북 군위의성청송영덕), 정희용 (경북 고령성주칠곡) ,류성걸 (대구 동구갑), 강대식 (대구 동구을), 김상훈 (대구 서구), 김용판( 대구 달서구병), 추경호 (대구 달성군) 등 국회의원 13명과 이철우 경북지사, 권영진 대구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김기현 원내대표가 주재한 간담회에서는 ‘군위군 대구편입 법률안’의 국회 통과와 관련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간담회를 마친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간담회에 참석한 모든 의원은 군위의 대구 편입에는 동의했으나, 2월 회기에 통과가 물리적으로 어려운 만큼 차기 3~4월에 개최되는 임시국회에서 법안이 통과하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법안 상정에 반대했던 김형동 의원은 참석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