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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그래도, 구미공단은 경북 먹여 살리는 ‘쌀독’, 전체 수출의 68%

김경홍 기자 siin0122@hanmal.net 기자 입력 2022.01.09 22:44 수정 2022.01.09 22:49

2021년 경북 수출액 ⇢경북 전체 435억 달러 vs 구미공단 296억 달러⇢ 68%
2022년 예상 수출액 ⇢경북 전체 450억 달러 vs 구미공단 300억 달러 초반대

↑↑ 경북도는 23회에 걸쳐 180개 사를 대상으로 국제무역 전시 박람회를 갖기로 했다. / 사진 = 경북도 제공

◇구미공단 수출 추이⇢▴2004년 273억 달러▴2007년 350억 달러 ▴2013년 367억 달러 ▴2014년 325억 달러 ▴2015년(수출 300억 달러 시대 최초 마감)~ 2021년 300억 달러 미만
◇구미공단 수출 반등 기폭제⇢윤재호 구미상의 회장 등 기업인. 내륙 속의 섬 극복 위한 KTX 유치 급선무
◇이철우 경북지사⇢2차전지ㆍ탄소섬유ㆍ전자의료기 등 새로운 수출동력 창출 최선
◇구미상공회의소⇢ 프리미엄폰 경기호전, 카메라 모듈 •반도체 투자 확대, 2차전지 등 신성장산업 수출 기폭제, 수출 반등 예상



[k문화타임즈 = 김경홍 기자] 2014년 이후 8년간 침체의 늪에 빠져 있지만, 그래도 구미공단이 경북을 먹여 살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경북 수출 435억 달러 중 구미공단 수출은 296억 달러로 경북 전체 수출의 68%를 차지했다.
도는 또 올해 경북 수출 목표를 450억 달러로 정했다.
2차전지ㆍ탄소섬유ㆍ전자의료기 등 새로운 수출동력 창출을 통해 목표치를 달성하겠다는 구상인 가운데 구미상공회의소는 구미공단 수출 전망치를 300억 달러 초반대로 정했다.
폴더블 폰을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폰 경기 호전과 카메라 모듈 및 반도체 투자 확대, 2차전지 등 신성장산업 육성이 수출을 반등시킬 수 있다는 분석이다.

구미공단은 2013년 367억 달러로 정점을 찍은 뒤 2014년 325억 달러에 이어 2015년을 시작으로 2021년까지 300억 달러 아래로 추락했다. 외부적 상황 변화도 요인으로 작용했으나 KTX 유치에 실패하면서 내륙 속에 소재한 구미공단을 ‘내륙 속의 섬’으로 전락시킨 것이 주된 원인이었다.

지난 4일 윤재호 구미상의회장은 “접근성 강화를 위한 SOS 사업의 일한으로 2021년 북구미 하이패스 IC 개통에 이어 2023년 말에는 대구권 광역철도 개통을 앞두고 있고, 2028년에는 구미의 최대 호재인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이 기다리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의 배후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북구미 IC~군위 JC 간 고속도로 신설 △구미를 포함하는 서대구~신공항~의성 간 대구경북선 철도노선 신설을 제시했다.

윤 회장은 특히 “공단의 기업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서는 교통오지로 전락한 구미의 현실을 극복해야 한다”고 역설하면서 KTX 구미공단역(약목) 신설에 포인트를 뒀다. 기업인을 대표한 윤회장인 재도약을 위한 밑그림의 화룡점정이 KTX 유치인 만큼 구미지역 정•관계가 책무를 완수하라고 압박하고 나선 것이다.

◇경북 전체 수출 450억 달러 달성을 위한 경북도의 공격적 마케팅
경상북도는 코로나19 재확산, 미․중 무역 분쟁, 글로벌 세계 공급망 재편 등 어려운 대외 통상환경 속에서도 수출 450억 달러, 무역흑자 260억 달러를 목표로 정한 가운데 ‘코로나19 극복 2022 경북도 수출 지원정책’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도는 ▷비욘드(Beyond) 코로나 대응 맞춤형 수출전략 ▷경북 형 신성장 동력산업 발굴 ▷신흥전략 수출시장 확대 ▷코로나19 극복 수출경쟁력 강화사업을 중심으로 총 3,500여 개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사상 최대인 124억 원의 예산을 투입키로 했다.

또 바이오헬스, 로봇, 이차전지, 플라스틱 제품, 전기차, 정밀 화학원료, 유기발광 다이오드(OLED), 화장품, 농수산식품 수출 확대 등 정부의 9개 신(新)수출 동력산업과 연계하고, K-농식품ㆍK-화장품 등 K-브랜드 수출 확대, 반도체, 자동차부품 등 전통적 수출 산업의 동반 수출 증대와 보조를 맞출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지난해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3,329개 수출기업들을 지원해 당초 목표(400억 달러)를 초과한 435억 달러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라며, “올해도 수출증대가 지역경제의 성장의 디딤돌이자 마중물임을 인식하고, 2차전지ㆍ탄소섬유ㆍ전자의료기 등 새로운 수출동력 창출에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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