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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구미 수출 전망/ 도표= 구미상공회의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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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문화타임즈= 김미자 기자] 2014년 이후 최고 실적인 286억 불을 기록한 구미 수출이 2022년에는 300억 불 시대를 열 것으로 전망된다. 신성장 산업 육성이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구미상공회의소(회장 윤재호)가 지난해 11월 24일부터 12월 17일까지 대기업 13개, 중소기업 41개 등 지역 내 54개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구미산단 수출 전망 및 경영계획 수립 환율 조사’에 따르면 올해 수출 전망은 2021년과 비슷할 것이라고 응답한 업체가 53.1%로 가장 많았으며, 다소 호전(24.5%), 다소 악화(22.4%) 순으로 응답했다.
수출 전망이 호전적일 것이라고 예상한 이유는 ‘위드코로나 시대로 진입’(33.3%)과 ‘세계 경제 완만한 성장세’(33.3%)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글로벌 상품 교역량 완만한 회복(25.0%), 원달러 환율 완만한 등락세(4.2%), RCEP 발효 및 신규 FTA 추진(4.2%)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출 전망이 악화할 것이라고 응답한 업체는 ‘물류난 지속으로 운임부담 가중’(26.1%)과 ‘유가·원자재가 상승’(26.1%)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공급망 교란에 따른 수급 불확실성 증대(21.7%), 코로나에 따른 출입국 제한(13.0%), 후발국의 기술추격 심화(8.7%), 통상 분쟁 등 보호무역주의 강화(4.4%) 순으로 응답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업종에서는 76.4%가 스마트폰‧광학기기‧반도체 등의 호황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이어 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소폭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기계·장비 업종에서는 87.5%가 이차전지·반도체 등 고객사 설비투자 기대에 힘입어 불변 내지 소폭 증가를 예상했지만 화학·섬유업종에서는 81.8%가 비슷하거나 소폭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구미산단 수출업체는 올해 경영계획 수립 환율을 달러 당 평균 1,159원으로 설정했으며, 손익분기점 환율은 평균 1,143원으로 수립한 가운데 1월 5일 현재 환율은 1,198원으로 나타나 경영계획 환율을 웃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원/달러 환율에 대한 수출업체 의견으로는 64.0%가 ‘다소 적정한 수준이거나 별다른 영향 없음’으로 밝혀 올해 수출 가격 경쟁력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16%는 ‘너무 높아 수입단가 상승’을 우려했다. 이어 ‘환율 변동성 심화로 경영 애로’(16.0%), ‘기타의견’(4.0%) 순으로 응답했다.
구미상공회의소 심규정 팀장은 “해상물류 대란, 요소수 사태, 원자재가 급등 등 대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구미 수출은 296억 불로 2014년 이후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면서 “ 올해는 폴더블폰을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폰 경기호전과 카메라 모듈 및 반도체 투자 확대, 2차전지 등 신성장산업 육성에 힘입어 지난해 보다 수출이 좀 더 호전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