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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에서 합동 연설하는 이재명/ 사진= 이재명 캠프 켑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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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문화타임즈 = 김경홍 기자] 이낙연 민주당 후보가 고향인 전남과 광주의 생태적 기반, 국회의원직 사퇴라는 정치적 기반 등 모든 것을 내다 걸었지만, 호남의 민심은 사실상 이재명 후보에게 월계관을 달았다.
‘성남시 대장동 공영개발’ 여파로 이재명 지사의 참패를 예상했던 경북 민심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경북 구미시 봉곡동 I 모(34세) 씨는 “전남과 광주 경선에서 이낙연 후보가 10% 이상 승리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사실은 동률이었고,참패였다”면서 “대장동 공영 개발의 진위가 무엇인지를 다시 한번 더 들여다볼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경남 진해시의 J 모 (63세) 씨는 “국민의힘과 일부 보수성향의 언론, 이낙연 후보까지 가세해 성남시 대장동 공영 개발 의혹을 몰아쳤지만, 호남인들은 사안을 이성적으로 들여다본 것 같다”며 “보수 후보를 지지하고 있지만 마치 노무현 대통령을 만나는 것 같고, 광주항쟁의 정신을 돌여다 보는 것 같아 마음이 짠하다”고 말했다.
한편, 25일 오후 발표한 전남, 광주 경선 결과 이낙연 후보는 득표율 47.1%, 이재명 지사는 0.2%포인트 적은 46.9%의 득표율로 2위를 기록했다. 추미애(4.3%), 김두관(0.9%), 박용진(0.6%) 후보 순이었다.
사실상 이낙연 후보의 참패였다.
국회의원직 사퇴와 성남시 대장동 공영 개발 의혹 등 모든 것은 내건 이낙연 후보는 고향인 전남 과 광주에서 이재명 후보를 10% 이상 앞서면서 결선 투표의 디딤돌을 마련한다는 구상이었다.
누적 득표율은 이재명 후보가 52.90%(31만9582표)로 1위를 유지했다. 이낙연 후보는 누적 득표율 34.21%(20만1638표), 두 후보의 누적 득표율 차이는 18.69%p이다. 추미애 후보 10.96%(6만6235표)로 3위, 박용진 후보가 1.23%(7434표)로 4위, 김두관 후보가 0.70%(4203표)로 5위를 기록했다.
이날까지 누적된 총 선거인단은 총 87만8380명으로 누적 투표율은 72.44%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