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문화타임즈 = 김상정 기자] 김천시가 구미지역 정치권의 폐수 유입 관련 발언에 대한 근거를 공식 요청했다. 또 기한 내 회신이 없을 경우 김천시의 신뢰를 실추시킨 데 대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김천시는 구미시장이 지난 16일 기자간담회에서 김천산업단지 폐수가 유입되는 감천이 현 해평취수장 상류에 있어 폐수 사고에 여전히 노출돼 있고, 김천시는 폐수 사고에 대한 대책도 없이 김천산업단지의 폐수를 감천으로 유입하고 있다는 등 오해를 불러일으켰다고 주장했다.
또 구미시 지역 국회의원 또한 “구미도 김천공단 폐수로 고통받고 있다.”며 구미시장과 같은 입장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김천시는 김천산업단지의 폐수가 감천으로 유입돼 구미시가 폐수 사고에 노출된다는 구미시장의 발언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시는 이와 관련 김천산업단지는 폐수를 깨끗하고 안전하게 처리해 내보내고 있다면서 김천의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모든 폐수는 각 사업장별로 1차 처리한 후 김천시 공공하수처리시설로 유입해 처리하고 있고, 법적 기준치의 약 10분의 1 수준으로 처리수를 방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유사시 사고에 대비해 김천1‧2차 산업단지에 2만 3천㎥, 최근 조성한 일반산업단지에 총 6개소 22만㎥의 완충 저류시설을 운영하고 있고 규모가 큰 사업장들은 사업장 자체의 비점오염저감시설을 보유(19개 사업장 16만㎥)하는 등 2중 3중 안전장치를 거치고 있기 때문에 폐수로 인해 감천과 낙동강 본류로 흘러 들어갈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밝혔다.
또한, 폐수 및 화학물질 등 유출 사고가 발생했을 때 초동 대처를 위한 완충 저류시설의 특별점검을 실시한 결과 사고대응을 위한 24시간 근무, 수질자동측정기기(TMS) 관리 등 비상 대응체계가 잘 돼 있으며 특히 김천산업단지에서 감천으로 내보내는 수질은 대구지방환경청에서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