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김경홍 K문화타임즈 발행인] 6월 1일 실시하는 구미시장 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후보군을 대상으로 구미시민의 뜻을 거스르는 전략공천 얘기들이 회자되고 있다. 한심한 일이다.
우리는 지난 세월 동안 굴곡의 세월을 거치면서 민주화를 이뤄냈다. 말 그대로 민주는 주민이 주인이 되는 세상이다. 따라서 구미시장은 구미시민이 선출해야 한다. 이게 우리가 바라던 지방자치였다.
그런데 국민의힘 구미시장 출마 예상자 중 일부 후보를 중심으로 중앙에서 자신을 전략 공천한다는 얘기를 확산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국민의힘 유력인사가 거론된다. 독재시대에나 있을 법한 일이다. 그게 사실이라면 그의‘안중’에 구미시민은 없고 중앙당의 특정 유력 인사만이 있다는 말이다.
가령, A 후보는 구미시민과의 만남 보다 중앙의 유력 인사와 선잇기에 혈안이 돼 있다는 소문이 들린다. 중앙 유력 인사의 힘을 빌려 전략 공천을 받고, 시장이 되겠다는 계산이다.
구미시민은 위대하다.
내륙 최대의 공단을 일으켰고, 한때는 이 나라를 먹여 살렸으며, 지금도 진행형이다. 위대한 구미시민은 시민을 안중에 두지 않고 중앙의 유력인사에게 충성해 후보 공천을 받겠다는 행태를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 지역 언론도 이를 간과해선 안 된다. K문화타임즈는 사실 여부를 확인 중이다. 그 여부를 반드시 시민 여러분에게 알릴 것이다.
구미 정치계에 자주 거론되는 특정 중앙 인사에게도 경고를 보낸다. 구미 정치에 관여하지 말라. 큰 정치를 하려면‘ 열 손가락 깨물어 아프지 않는 손가락이 없다’는 민주 정치의 가치에 대해 고민하기 바란다.
그래야 큰 정치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