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칼럼 = 김경홍 k문화타임즈 발행인]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지난 3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후보직을 전격 사퇴했습니다. 윤 후보 지지를 탓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그의 자유의지이기 때문입니다.
2011년 정치 입문 이후 새정치와 다당제 소신을 어필해 온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그가 이제 단일화를 둘러싸고 뱉은 발언들에 대해 또 어떤 변명을 늘어놓을지,어떻게 주워담을지 궁금합니다. 상대 후보는 비도덕적이고, 자신은 도덕적이라고 발언해 온 그의 진심을 듣고 싶습니다.
최근 단일화를 둘러싼 그의 언행은 인생무상, 정치무상의 한 단편이어서 씁쓸하기만 합니다.
양심있는 국민들이 정치를 혐오하는 이유입니다.
△2월 18일
유세차량 사고로 희생된 지역 위원장 영결식에서 “어떤 풍파에도 굴하지 않고 최선을 다함으로써 동지의 뜻을 받들겠다. 결코 굽히지 않겠다.”
△2월 23일
“마음에 안 들고 무능한 후보를 뽑으면 그 다음 대한민국은 어떻게 되느냐. 1년만 지나고 나면 ‘그 사람 뽑은 손가락 자르고 싶다’고 그럴 거다. 주술에 씐 듯, 마법에 걸린 듯 정권교체만 되면 다 될 것이라고 착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그렇지 않다. 도덕적이고 유능한 사람이 대통령이 돼야 한다.
△2월 25일
“이미 다 결렬됐다고 선언했다”
△2월 28일
“마라톤 풀코스 3번 완주했다. 완주합니다. 반드시”
△3월 1일
“중요한 어젠다에 대해 논의하자고 한다면 어떤 정치인이든지 만날 용의가 있다.”
△3월 2일
윤석열 후보와 전격 회동, 단일화 합의
↑↑ 낙동강 22공구 은행나무 캠핑장 [사진 캡처= 블로그 방탄 차력사의 역사이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