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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척결되어야 할 구미시, 라인 인사 , 공직역량 강화 기대할 수 없다

김경홍 기자 siin0122@hanmail.net 기자 입력 2021.12.02 15:45 수정 2021.12.04 22:42

말 많고 탈 많은 라인 인사, 장세용 시장 들어서도 극복 못 해
공직사회에 떠도는 해선라인, 인동라인, 구미라인,제3라인⇥-일할 맛 나지 않는다는 공무원들

↑↑ 라인 인사의 일차적인 책임은 공정한 인사 원칙을 지키지 못한 시장에게 있고, 이차적인 책임은 인사를 담당하는 부서의 장과 장외에서 인사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제3자에게 있다. /사진= 구미시 캡처



[K문화타임즈= 김경홍 기자] 공무원 사회의 역량을 저해해온 라인 인사 관행이 장세용 시장 들어서도 극복되지 않고 있다. 불이익을 감수해야 하는 공무원들은 일할 의욕을 잃었다는 푸념 일색이다. 능력보다는 지연을 중시하는 라인인사는 불이익을 당한 공무원들의 사기를 저하할 뿐만 아니라 시책을 추진하는 데도 장애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결국, 불이익의 몫은 시민이다.

라인 인사의 일차적인 책임은 공정한 인사 원칙을 지키지 못한 시장에게 있고, 이차적인 책임은 인사를 담당하는 부서의 장과 장외에서 인사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제3자에게 있다. 이러한 지적으로부터 장세용 시장도 자유로울 수 없다. 최근들어서는 도시건설국장을 공모하면서 잠시 잠잠하던 라인 인사 논란이 일고 있다. 결과에 따라 공무원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얘기도 들린다.

역대 민선 시절의 대표적인 예가 선산라인을 둘러싼 잡음이었다.
이러한 라인 인사를 극복하지 못하면서 장 시장 들어서는 선산라인 논란으로부터 해선라인(해평, 선산), 인동라인, 구미라인, 제3라인(외지 출신)으로까지 잡음이 확산되고 있다. 목전에 다가온 지방선거를 앞두고 시장에 뜻을 둔 인사들이 귀담아 들어야할 대목이다.

일반 기업체보다 낮은 임금체계를 감수하면서 공직의 길에 전념하는 공무원들의 생명처럼 여기는 생의 목적은 승진이다. 이 때문에 대부분 공무원은 가정의 단란함까지 후순위로 미룬 채 밤을 지새다우다시피 하면서 공직 업무에 자신의 역량을 불사르고 있다. 그렇다면 인사권자는 공직에 모든 것을 걸다시피 한 공무원들의 가치관을 높이 평가하고 일로써 그들을 평가해야 한다.

그러나 이러한 절대적인 원칙을 무시한다면 공무원들의 사기는 저하될 뿐이다. 또 이들은 잘못된 관행을 극복하려고 하기보다 일보다 불이익을 감수하기 위해 라인 찾기에 더 골몰하면서 시정발전에 역행하는 길을 택할 수밖에 없다. 능력 위주의 인사보다 라인 인사를 중시하는 파행 인사는 공직에 최선을 다하는 공무원들을 울리는 처사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현 시장이나 목전으로 다가온 시장선거를 준비하는 인사들은 이 점에 주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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