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정치

특정 단체 버르장머리 고치겠다, 낙동강 파크골프장 구미시설공단에 위탁

김경홍 기자 siin0122@hanmal.net 기자 입력 2021.11.30 01:47 수정 2021.12.03 00:26

특정 단체 ⇢ 입회비 10만 원, 연간 사용료 12만 원, 협회비 3만 원 등 25만 원 받고 불법 운영
구미시의회⇢ 38억 들여 조성한 파크골프장 특정 단체 전유물 전락, 대책 마련 요구
26일 구미시의회 ⇢‘ 낙동강 파크골프장 관리운영 위탁 동의안‘만장일치 승인

↑↑ 특정 단체가 황포를 부리면서 시민들로부터 반발을 사 온 낙동강 파크골프장이 구미시설관리공단이 위탁받아 운영한다./사진 = 블로그 대구 청년이 전하는 파크골프 이야기와 신나는 여행 켑처

 

[k문화타임즈= 김경홍 기자] 특정 단체의 전유물로 전락하면서 비판을 받아 온 구미시 낙동강 파크골프장을 구미 시설공단이 위탁받아 운영한다.
지난 26일 의회 기획행정위원회(위원장 최경동)가 이러한 내용을 담은 ‘구미시 낙동강 파크골프장 관리운영 위탁 동의안‘을 이견 없이 승인했다. 의원들의 지적을 집행부가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특정 단체가 일반시민을 상대로 회비 10만 원, 연간 사용료 12만 원, 협회비 3만 원 등 25만 원을 내고 회원을으로 가입해야 만 38억 원을 들여 조성한 파크골프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횡포를 부리자, 의회는 특정인이나 특정단체의 사유화를 방지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2019년 2월 말 건설수변과에 대한 업무보고에서 신문식 의원은 특정 단체의 횡포는 악덕 행위라며 현장실태를 조사해 구미시민이면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시정을 촉구했다. 그러나 당시 건설수변과 과장은 일일이 단속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밝혀 의회로부터 반발을 샀다.
장세구 의원은 또 60여 명의 회원으로 구성한 특정 단체가 파크골프장을 사유화하는 횡포를 방치해서는 안된다면서 관리체계를 강화하라고 요구했다.
안장환 의원은 시 소유의 테니스장과 수영장의 경우 유료로 사용하고 있는 만큼 파크골프장에 대해서도 유료제를 도입하라고 촉구했다.
양진오 의원은 또 파크골프장 활성화 및 효율화를 위한 용역을 전문기관에 의뢰할 필요가 있다면서 대책 마련을 요구했고, 건설수변과장은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에 따르면 일일 760명, 연간 22만 명이 이용할 만큼 7개소의 파크골프장은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용역 결과에 따르면 민간위탁을 할 경우 연간 14억 원이 소요되고, 6억 5천만 원에서 7억 정도의 사용료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저작권자 K문화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