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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4·2 재보선 분석] 보수 강세지역 거제시장까지 기초단체장 민주당 압승...탄핵 인용되면 1년 후 ‘아찔’ 2026년 구미지방선거 후폭풍 바로미터

김경홍 기자 siin0122@hanmail.net 기자 입력 2025.04.03 07:25 수정 2025.04.03 07:32

기초단체장 민주당 3곳, 국민의힘 1곳, 조국혁신당 1곳
국민의힘 5곳 중 김천서 유일 당선
부산시교육감 진보성향 후보 당선
탄핵 후폭풍 속 치러진 2018년 구미지방선거 분석

 

[분석 기획 칼럼 전문매체 k문화타임즈 = 김경홍 기자]4·2 재보선에서 민주당이 압승했다. 진보성향이 강한 경남 거제시장 선거에서도 당선되면서 국민의힘 후보를 물리쳤다. 국민의힘은 거제시장을 바롯해 중도성향이 강한 충남 아산시장 선거에서도 패했다. 부산시 교육감도 진보성향 후보의 당선으로 이어졌다.
17곳 광역·기초의원 재보선 당선 선거구도 민주당 9곳인 반면 국민의힘은 6곳에 불과했다.
국민의힘은 김천시장 선거에서 유일하게 당선자를 내면서 체면을 살렸다. 탄핵바람이 민심을 휩쓴 결과로 풀이된다.

4일 헌법재판소 탄핵재판 결과 윤석열 대통령이 인용돼 파면되는 최악의 수가 현실로 이어질 경우 국민의힘은 1년 앞으로 다가온 2026년 지방선거에서도 승리를 자신할 수 없다는 불안감에 휩싸일 수밖에 없다.

구미도 예외일 순 없다. 국민의힘으로선 증폭되는 불안감을 안고 2026년 지방선거 정국 속으로 걸어들어가만 한다. 2017년 3월 10일 박근혜 대통령 파면과 1년 후 치러진 2018년 지방선거 결과표를 다시 이름표로 매달 수밖에 없는 이유다.

2018년 당시 구미지방선거 결과는 더불어민주당 구미시장 후보 당선, 6명 정수의 도의원 중 더불어민주당 3명,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3명 당선, 23명 정수의 시의원 중 더불어민주당 9명, 자유한국당 12명, 바른미래 1명, 무소속 1명 당선이었다.

→4·2재보선 결과
경북지역에서는 김천시장과 고령군 나 선거구에서 군의원 선거가 치러졌다.
5곳의 기초단체장 선거 중 국민의힘이 유일하게 당선자를 낸 김천시장선거에서는 김천시의회 의장 출신의 국민의힘 배낙호 후보가 51.86%로 당선됐다. 이외에 더불어민주당 황태성 17.46%, 무소속 이창재 26.98%, 무소속 이선명 3.69%였다.
고령군 나 선거구 군의원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나영완 후보가 42.96%로 당선됐다. 이외에 더불어민주당 김대훈 9.59%, 무소속 임병분 12.41%, 무소속 손형순 35.02%였다.

보수성향이 강한 경남 거제시장 선거에서도 국민의힘은 패했다. 민주당 변광용 후보는 56.0% (5만 1292표)를 얻으면서 38.1%(3만 4455표)를 얻는데 그친 국민의힘 박환기 후보를 17.9%표 차로 크게 따돌리면서 당선됐다.
보수와 진보성향의 색체를 드러내 보이지 않는 중도성향의 충남 아산시장 재선거에서도 국민의힘은 민주당 후보에게 크게 패했다. 민주당 오세현 후보는 57.5%를 얻으며 39.9%를 얻는데 그친 국민의힘 전만권 후보를 17.6% 차로 크게 따돌렸다.
국민의힘 후보가 후보를 내지 않은 서울 구로구청장 선거에서는 사실상의 텃밭인 민주당 장인홍 후보가 56.0%를 얻으며 32.0%를 얻는 데 그친 자유통일당 이강산 후보를 24%차로 눌렀다.

전통적으로 민주당 강세 지역인 전남 담양군수 재선거에서는 조국혁신당 정철원 후보가 51.82%를 득표해 48.17%를 얻은 민주당 이재종 후보를 904표(3.65%포인트) 차로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전국 17곳에서 진행된 광역·기초의원 재보선에서는 민주당 9명, 국민의힘 6명, 무소속 2명이 당선됐다.
부산교육감 선거에서는 진보 진영 단일후보인 김석준 후보가 51.13%를 득표해 당선을 확정지었다. 정승윤 후보 40.19%, 최윤홍 후보는 8.66%였다.

→ 4일 탄핵 심판 인용되면 2026년 구미지방선거 상상만해도 ‘아찔’
2026년 구미지방의회선거 ‘탄핵폭풍’ 주의보...건전보수·중도 표심 향배가 선거 결과 판가름할 듯
2018년 6월 지방선거 재현 여부도 촉각


↑↑ 지난해 치러진 22대 총선 구미을 개표현장
[사진 =k문화타임즈]


7년 만에 불어닥친 ‘대통령 탄핵바람’이 갈수록 거세지는 양상이다. 국회의 문턱을 넘어선 탄핵 파고가 4일 헌법재판소마저 휩쓴다는 경우의 수에 포인트를 둔다면 보수정당으로선 떠올리고 싶지조차 않은 ‘2018년 지방선거 악몽’의 재현일 수밖에 없다.

헌법재판소가 2017년 3월 10일 박근혜 대통령을 파면하자, 보수의 아성으로 불린 구미의 민심이동 추이는 역대급이었다. 게다가 구미국가공단 조성 이후 보여 준 최악의 성적표와 KTX 구미역 유치 불발에 따른 실의까지 더해지면서 2018년 6월 지방선거로 향하는 표심의 향배는 안개 속으로 빠져들었다.

결국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흐름의 종착역에 이르자, ‘보수의 안방’에는 초라한 성적표가 내동댕이쳐져 있을 뿐이었다.
구미시장은 민주당 후보에게 당선증을 안겼다. 지방의원 선거도 매한가지였다. 6명 정수의 도의원 중 더불어민주당 3명,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3명 당선, 23명 정수의 시의원 중 더불어민주당 9명, 자유한국당 12명, 바른미래 1명, 무소속 1명 당선 등이었다.
사실상 보수 강세지역인 구미에서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의 완패였다.

특히 도의원 선거 중 구미시 제3선거구(신평1동, 신평2동, 공단1동, 공단2동, 상모사곡동, 임오동)에서는 자유한국당 후보가 당선되긴 했으나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 표차는 254표에 불과했다.
또 보수성향이 강한 구미시 제6선거구(선산읍, 고아읍, 무을면, 옥성면, 도개면)의 경우에도 낙선한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36.33%를 득표했다.

시의원 선거에서도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2명의 자유한국당 후보 모두가 당선된 사선거구(선산읍, 옥성면, 무을면)를 제외한 정수 2, 3명의 모든 선거구에서 당선자를 냈다.

선거구별로는 가 선거구(정수 3명/ 도량동, 선주원남둥) 더불어민주당 1명, 자유한국당 2명 나 선거구(정수 3명/ 형곡동, 송정동, 원평동, 지산동, 광평동) 더불어민주당 1명, 자유한국당 1명, 무소속 1명 다 선거구(정수 2명/신평1동, 신평2동, 공단1동, 공단2동, 비산동) 더불어민주당 1명, 자유한국당 1명 라 선거구(정수 2명/상모사곡동, 임오동) 더불어민주당 1명, 자유한국당 1명 마 선거구(정수 3명/ 인동동, 진미동) 더불어민주당 1명, 자유한국당 2명 바 선거구(정수 3명/ 양포동, 장천면, 도개면) 더불어민주당 1명, 자유한국당 1명, 바른미래 1명 아 선거구(정수 2명/ 고아읍) 더불어민주당 1명, 자유한국당 1명 등이었다.

이러한 전례에 비춰 2018년 악몽을 떠올리는 구미의 보수정가는 국회의 문턱을 넘어선 ‘대통령 탄핵 열차’가 헌법재판소의 문턱까지 넘어설지에 관심을 모을 수밖에 없다. 대통령 파문이라는 경우의 수가 ‘2018년 악몽의 옷’을 껴입는다면 젊은 표심과 중도층이 집중된 도의원 선거구와 2명 정수의 시의원 선거구에 이르기까지 국민의힘 후보는 안도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

특히 박정희 대통령의 향수가 물씬 젖어있는 토양에서 실시한 2018년 지방선거와 상대적으로 향수의 정도가 미미한 윤석열 대통령의 정서적 기반 위에서 실시할 2026년 지방선거 추이도 긍정적이지 않은 관전 포인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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