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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분석] 구미·김천시의회의 살아있는 전설 구자근 국회의원·배낙호김천시장

김경홍 기자 siin0122@hanmail.net 기자 입력 2025.04.04 08:09 수정 2025.04.04 08:54

구미시의원 출신 구자근 의원, 최초 재선 국회의원
김천시의원·의장 출신 배낙호 전 의원, 구미·김천 최초 단체장

[분석 기획 칼럼 전문매체 K문화타임즈 = 김경홍 기자] 시의원과 시의회 의장 출신의 배낙호 국민의힘 후보가 김천시장에 당선됐다. 2일 치러진 김천시장 재보선에서 배낙호 국민의힘 후보는 더불어민주당과 무소속 후보를 여유있게 따돌렸다. 이로써 배 후보는 구미·김천시의원 출신 최초 단체장 당선, 4·2재보선 단체장 선거 국민의힘 후보 유일 당선이라는, 두 개의 신기록을 거머쥐었다.

역대 김천시장 선거 당선자는 도의원 출신 박팔용, 공무원 출신 박보생·김충섭 시장이었다. 또 역대 구미시장 당선자는 행정고시 출신의 김관용·남유진, 지방고시 출신의 김장호 현 시장이었으나 시의원과 의장 출신 당선자는 없었다.

구미시의회 출신 시의원들은 시장 선거에서 우여곡절의 역사를 썼다. 6·7대 시의원과 도의원 출신의 정보호 전 도의원, 4선의 시의원과 의장, 9대 도의원 출신의 전인철 전 도의원, 3선 시의원과 전국 최초로 8년간의 의장을 역임한 윤영길 전 시의원, 5선의 최다선 시의원이자 의장 출신의 허복 현 도의원은 구미시장 선거를 위한 보수당 후보 경선에서 분루를 삼켰다.

특히 허복 도의원은 2018년 미래통합당 구미시장 경선에서 분루를 삼켰지만, 불공정 여론조사가 이슈로 떠올랐다. 발표 직전까지만 해도 유력한 후보 당선자로 거론된 허 의원은 결과에 승복할 수 없다며, 도당 항의 방문에 이어 탈당했다. 이로써 시의원·의장 출신의 구미·김천 최초 단체장 당선의 역사는 물거품이 됐다.

구미시의회 출신 시의원들은 또 총선에 나서면서 분루와 기사회생의 역사를 썼다.
4선 시의원, 9대 도의원 출신의 전인철 전 도의원, 시의원과 도의원을 지낸 김대호 전 도의원, 임경만·김성식·이정임 ·석호진 전 시의원은 당 후보 경선과 본선에서 분루를 삼켰다. 하지만 구자근 국회의원은 시의원과 도의원을 거쳐 재선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이로써 구미시의원 출신 구자근, 김천시의원·의장 출신의 배낙호 김천시장은 구미·김천시의회의 살아있는 전설이 됐다.



↑↑ 구미시 낙동강변에 활짝 핀 봄
[사진 =조종철 k문화타임즈 고문]


⇁역대 김천시장 선거
제1회 선거 (1995년 6월27일)
무소속 박팔용 후보가 민주자유당 공천을 받은 이성우 후보를 누르면서 이변을 연출했다.
선거 결과 51.26%를 득표한 무소속 박 후보는 39.52%를 얻은 민자당(국민의힘 전신) 후보를 11% 차로 눌렀다.
박 시장은 경북도의회 의원 출신이다.

제2회 선거(1998년 6월 4일)
1회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된 박팔용 시장은 2회 선거에서 한나라당 공천을 받았다. 75.63%를 득표해 재선 시의원 출신으로 18.83%를 얻은 자유민주연합(자민련) 김정배 후보를 압도적인 표차로 눌렀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영주 후보는 5.52%를 얻었다. 민주당은 8회 시장 선거 중 2회 선거에만 후보를 공천했다.

제3회(2022년 6월 4일)
1회 선거에서 무소속, 2회 선거에서 한나라당 공천을 받고 출마했던 박팔용 시장은 임인배 국회의원과의 불화로 공천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1회에 이어 3회 선거에서도 무소속 박팔용 후보는 53.93%를 득표해 36.62%를 얻는 데 그친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조준현 후보를 17% 차로 눌렀다.
박 시장은 1회에 이어 3회 선거에서도 이변을 연출했다.

제4회(2006년 5월 31일)
9급 출신으로 박팔용 시장 시절 국장을 지낸 지방직 9급 출신의 박보생 후보가 당선됐다. 해외 출장 중이던 박팔용 시장과 상의를 거치지 않았다는 이유로 불화설이 나돌았다.
무소속 최대원 후보가 바싹 추격하면서 박보생 후보가 긴장했다.
선거 결과 한나라당 박보생 후보 50.09%, 무소속 최대원 후보는 46.57%였다. 3.5% 차에 불과했다.

1956년 생으로 고려장학회 이사장인 최 후보는 검정고시 출신이다. 시장 선거에서 석패한 그는 12년 후인 2018년 이철우 경북지사가 지사 출마를 위해 국회의원을 사직하면서 발생한 재보궐 선거에 다시 도전장을 냈다. 하지만 49.6%를 얻은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송언석 후보에게 수백 표차로 고배를 마셨다.

제5회(2010년 6월 2일)
한나라당 박보생 후보가 69.78%로 30.21%를 얻은 무소속 김응규 후보를 눌렀다. 김 후보는 경북도의회 의원 출신이다.

제6회(2014년 6월 4일)
새누리당 박보생 후보가 68.37%를 득표하면서 3선 시장에 당선됐다. 차점자인 무소속 김정국 후보는 15.47%였다.
김 후보는 김천시의회에 초선으로 등원해 전반기 의장에 당선되면서 화제를 뿌렸다.

제7회(2018년 6월 13일)
구미 부시장을 지낸 지방직 9급 공무원 출신인 무소속 김충섭 후보가 50.79%를 얻어 33.75%를 득표한 자유한국당 김응규 후보를 여유있게 눌렀다. 8회 선거 중 세 번째 무소속 시장이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6회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분루를 삼킨 김응규 후보는 7회 선거에서 자유한국당 후보로 재도전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제8회(2022년 6월 1일)
무소속으로 당선된 김충섭 시장은 8회 선거에서 국민의힘 공천을 받았다. 75.06%의 높은 득표율로 11.42%를 득표한 차점자인 무소속 이선명 후보를 멀찌감치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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