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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러니 구미시민들 홍준표 시장 발언 신뢰하겠나, 2012년 불산사고까지 낙동강 수질오염사고라는 대구시

김경홍 기자 siin0122@hanmail.net 기자 입력 2022.08.19 17:33 수정 2022.08.19 17:36

대구시 주장 ‘구미산단 수질오염 사고 9회’ ☛ 사실은 30년 전인 1991년 페놀 2회 전부


구미산단 낙동강 상류 폐수배출량의 65% 차지, 폐수 발생업체 수 653개, 발생량 18만 톤/일 ☛사실은, 폐수방류량 구미시 49%(17.3만 톤/일), 대구시 38%(13.6만 톤/일), 구미국가산단 내 폐수 발생 업체 362개 사, 방류량 12만 톤/일
홍 시장의‘맑은물 하이웨이’ 정책 폐기 주장 대구환경운동연합☛ 중금속 칵테일 수돗물 (안동댐) 시민에게 공급하겠다는 발상, 도수관로 토건 공사 1조 4천억 예산으로 구미공단에 폐수 무방류시스템 도입에 활용 촉구

 

 

↑↑ 구미산단 [사진 출처= 대구환경운동연합]


[k문화타임즈 = 김경홍 기자] 2012년 9월 27일 구미시 산동면(지금의 산동읍)에서 발생한 불산사고로 임봉리와 봉산리 주민 등 구미시민들은 힘든 나날을 보내야 했다. 당시 불산사고는 대기 중으로 불산이 누출된 환경오염 사고로써 낙동강 수질오염과는 무관했다.

지난 8월 16일 대구시는 불산 누출 사고를 낙동강 수질오염 사고라고 주장하는 공문을 구미시에 발송했고, 또 이를 보도자료로 내보냈다. 구미시민의 악몽까지 들추어내면서 잘못된 사실을 홍보하고 나서자, 구미시민들은‘ 홍 시장이 해도 너무한다’는 격한 반응을 보인다.

대구시는 특히 ‘구미산단의 낙동강 수질오염 사고는 9회로써 1991년 페놀 2회, 2008년 페놀 1회, 2006년 퍼클로레이트, 2004년과 2009년 1.4-다이옥신, 2018년 과불화합물 등을 열거하고 있다.
하지만 구미시에서 발생한 낙동강 수질오염사고는 30년 전인 1991년 2회가 전부일 뿐이다. 2008년 페놀 1회는 구미시가 아닌 김천시에서 발생한 수질오염 사고이며, 퍼클로레이트, 1,4-다이옥산, 과불화합물은 낙동강 수계에 미량유해 물질이 검출된 사항으로 사고가 아니다.

이처럼 대구시는 사실에 근거하지 않는 자료를 토대로 구미시에서 수질오염사고가 과도하게 나는 것처럼 보도하고 있다.

대구시는 또 낙동강 상류 폐수배출량의 65%를 차지하는 구미시의 구미국가산단 폐수 발생업체 수는 653개이며, 발생량 18만 톤/일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 또한 사실에 근거하지 않고 있다.
2022 산업폐수의 발생과 처리(2020년 기준)와 2021년 구미시 전국오염원 조사자료에 따르면 낙동강 상․ 중류권역(대구.달성군 포함)에서의 폐수 방류량은 구미시 49%(17.3만 톤/일), 대구시 38%(13.6만 톤/일)이다. 또 구미국가산단 내의 폐수 발생 업체는 362개 사, 방류량 12만 톤/일로써 구미국가산단 내 폐수 발생 업체 653개 사, 발생량 18만 톤/일이라는 대구시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또한 대구 산단 내 폐수 발생 업체는 1,321개 사, 방류량 10.7만 톤/일로써 폐수 발생 업체 수가 구미시의 3.6배이며, 특정수질유해물질 배출업소는 대구시 417개 사, 구미시 111개 사로 3.7배 정도 더 많다.

◇환경단체, 홍준표 시장의 맑은 물 하이웨이 정책 폐기 주장
대구환경운동연합은 ‘카드뮴, 비소, 납 등 각종 발암성 중금속을 내뿜어 낙동강 최상류 오염덩이 공장으로 악명을 떨치고 있는 영풍석포제련소의 이전 또는 폐쇄와 그로 인한 안동댐 심각한 중금속 퇴적물의 정화 없이는 대구 취수원을 안동댐으로 옮기겠다는 ‘맑은물 하이웨이’ 정책은 폐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낙동강 최상류에 오염덩이 공장 영풍석포제련소를 그대로 두고서는 ‘맑은물 하이웨이’가 아니라 ‘병든물 하이웨이’로 ‘중금속 수돗물’이 대구시로 고속질주하게 하는 것에 다름 아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특히 대구 취수원을 안동댐으로 옮기려면 대규모 도수관로 토건 공사를 벌어야 하고, 이를 위해 1조 4천억이라는 천문학적 예산이 투입되어야 한다면서 ‘맑은물 하이웨이’공약은 실효성도, 실현 가능성도 희박한 사업이자, 정치적 수사에 지나지 않는 공약으로 즉시 폐기되어야 할 엉터리 공약에 불과하다고 평가절하했다.
대구환경운동 연합은 “차라리 그 예산으로 구미공단에 폐수 무방류시스템을 도입해서 구미산단의 폐수가 낙동강으로 전혀 흘러들지 않도록 완벽히 차단하도록 하는 지원을 시설하는 것이 대구 수돗물 안전을 위한 더 획기적인 방법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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