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문화타임즈 = 김경홍 기자] 김장호 구미시장은 경북도 기획조정실장 시절 ‘권위를 내려놓고 나이 불문, 직업 불문 어느 누구와도 소통할 수 있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는 말을 자주 했다.
그래서 MZ세대와의 소통에 많은 공을 들였고, 그들의 문화를 보고 배우며, 이해하려고 노력했다. 장황하게 말을 늘어놓는 소위 꼰대가 되지 않기 위해 듣는 자세, 경청을 통해 그들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겠다는 취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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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 시장은 지난 18일 오전 8시 시장 집무실에서 6급 이하 공무원 7명과 원탁 테이블에 들어앉아 아침 식사를 함께하며 허심탄회하게 주고받는 대화로 소통문화의 첫걸음을 뗐다. [사진 제공 = 구미시] *무단 복제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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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공무원 사회에는 특성상 보수적인 문화가 남아있기 마련. 김 시장은 당시 그런 풍토를 과감하게 배척했다.‘90년생 직원들과 종종 햄버거를 곁들인‘브라운 백 미팅(Brown bag meeting)’을 하면서 평소 하기 힘든 소소한 이야기를 가감 없이, 허심탄회하게 나누기도 했다. 그래서 ‘소통실장’으로 불렸다.
김장호 구미시장의‘나이 불문, 직업 불문, 어느 누구와도 소통한다’는 공직자로서의 평소 가치관이 구미시청으로 흘러들어 ‘아침은 먹고 다니세요?’라는 오빠 같고, 형 같은 발랄한 소통문화로 태어났다.
공직사회 내 수평적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격의 없는 소통 행보를 이어간다는 의지의 일환이다.
김 시장은 지난 18일 오전 8시 시장 집무실에서 6급 이하 공무원 7명과 원탁 테이블에 들어앉아 아침 식사를 함께하며 허심탄회하게 주고받는 대화로 소통문화의 첫걸음을 뗐다.
발랄한 모습으로 김 시장과 마주 앉은 젊은 공무원들은 1시간여 동안 변화해야 할 공직사회 및 조직문화의 방향과 궁금한 얘기들을 허심탄회하게 묻고 답하며, 격의 없는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평소 만날 기회가 적은 젊은 직원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으며‘새희망 구미시대’에 걸맞은 조직문화 개선에 앞장서겠다는 김 시장의 의지를 담은 ‘아침은 먹고 다니세요?’소통 행보에는 직원들이 건강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아침 식사를 챙겨주고 활기찬 하루를 시작하자는 메시지도 담았다.
이날 모임을 시작으로 앞으로 매주 화요일 아침 정기적으로 직원들과 소통의 장 ‘아침은 먹고 다니세요?’를 이어 나기로 한 구미시는 유연한 조직문화, 역동적인 추진력 확보를 위해 스탠딩 회의, 수요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 신설 등을 통해 조직혁신을 위한 노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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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 시장은 지난 18일 오전 8시 시장 집무실에서 6급 이하 공무원 7명과 원탁 테이블에 들어앉아 아침 식사를 함께하며 허심탄회하게 주고받는 대화로 소통문화의 첫걸음을 뗐다. [사진 제공 = 구미시] *무단 복제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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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 시장은 “모든 세대가 만족하기 위해서는 서로 이해하는 대화의 기술, 경청의 기술들이 꼭 필요한 능력이며 조직의 리더가 갖춰야 할 필수 덕목”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