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문화타임즈 = 김경홍 기자] 3년에 걸친 코로나19 사태로 침체한 민생과 경제 여건을 더욱 악화시킬 먹장구름이 몰려들자, 구미시가 비상경제대책 T/F를 가동하는 등 선제 대응에 나섰다.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국가공단이 소재한 구미는 공급망 불안과 고환율을 우려해야 하는 상황인데다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스태그플레이션으로 위급한 상황에 직면한 민생경제의 어깨를 다독여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러한 특수성에 주목해 가동하는 비상경제 T/F는 김장호 시장과 윤재호 구미상공회의소 회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비상경제대책 협의회를 중심으로 경제, 관광, 복지, 건설, 농촌 등 경제 분야 단체 및 유관기관 관계자가 참여하는 비상경제 자문단으로 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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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상경제대책 T/F 조직도 [사진 제공 = 구미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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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비상경제 대책협의회 어떻게 구성되나구미시장과 상공회의소 회장을 공동 위원장으로 하는 구미시 비상경제대책협의회는 경제, 관광, 복지, 건설, 농촌 등 경제 분야 단체 및 유관기관 관계자가 참여하는 비상경제자문단을 둔다.
또 부시장을 단장, 경제지원국장을 총괄지원반장으로 하는 비상경제대책 실무단은 국•소장 중심의 5개 대책반과 3개 지원반으로 조직한다.
5개의 대책반으로 △지역경제대책반 (반장 경제지원국장)△ 관광경제 대책반(문화체육관광국장) △복지경제 대책반(반장 사회복지국장) △ 건설경제 대책반(반장 도시건설국장) △농촌경제 대책반(반장 선산출장소장)을 두고 소관 분야별로 경제 현황 모니터링과 대응방안을 논의해 지역경제에 생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체감 사업을 발굴 추진한다.
또 협의회와 자문단은 지역 내 경제주체들과 오피니언 리더들로 구성된 경제 원팀(One-Team)으로서 글로벌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중심적 역할을 수행한다.
◇먹고사는 민생 문제, 경제관점에서 원점부터 점검김장호 시장은 시민들이 먹고사는 삶의 문제와 관련한 모든 분야를 경제적 관점에서 재점검한 후 선제적 대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역 기업, 소상공인, 근로자를 위해 소상공인 자금지원, 중소기업 운전·시설자금 확대, 지역화폐 발행, 계층별·연령별 일자리 확대 등의 방향으로 대응 계획을 검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각 소관 분야별로 문화예술인·체육인, 관광업, 취약계층·요식업계, 대중교통 ,농축산업 지원과 건설 경기 활성화 등 세부 대책을 협의회와 자문단의 의견 수렴을 통해 실제 정책이 현장에 접목될 수 있도록 대책을 강구키로 했다.
특히 △지역민들의 생활 안정에 영향을 미치는 시내버스, 택시, 상하수도 등 공공요금을 비롯한 생활‧ 밥상 물가 등을 깊이 들여다보고, 지역 경제, 물가 동향 등을 감안해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김장호 시장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현상은 앞으로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하고 “소비심리 위축, 이자 부담과 원부자재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을 소상공인, 취약계층, 중소기업을 위한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정책을 비상경제 대책 T/F를 통해 신속히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또 “지자체장으로서 한계는 있을 수 있으나, 중앙부처와 경북도 정책 또한 면밀히 검토해 시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행정이 누수를 극복하는 등 철저하게 관리해 나가겠다”며, 비상경제 위기 극복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한편, 비상경제대책 T/F 발대식은 7월 중에 가질 예정이다. 또 긴급한 상황을 감안해 실무단과 자문단 회의는 대상별 순회간담회 형식으로 진행해 비상경제대책 종합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