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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시詩가 펜데믹을 이긴다’ 경북도독립운동기념관 특별기획전

김미자 cloverail@hanmail.net 기자 입력 2022.05.31 17:22 수정 2022.06.05 21:05

[k문화타임즈 = 김미자  기자]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이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특별기획전 ‘시詩가 팬데믹을 이긴다’를 마련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힘들었던 도민들에게 문학 작품을 통한 정서적 휴식의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는 취지다.

선을 보이는 작품은 만해 한용운의   '님의 침묵', 수주 변영로의 '논개', 소설 '상록수'를 집필한 심훈의 '그날이 오면', 윤동주의 '서시'와 소설 '소나기' 작가 황순원의 '나의 꿈' 등 20편이다.
특히 경북(대구) 출신 문인으로 민족시인 이상화(대구, 1901~1943)의 대표작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1926)와 조국 광복에 대한 의지와 염원을 담은 이육사(안동, 1904~1944)의 광야(1945), 또 청록파 시인 조지훈(영양, 1920~1968)이 한국전쟁 당시 칠곡 다부원 전투 현장을 보고 감회를 적은 '다부원에서'(1959), 의성 출신으로 분단 상황에 대한 극복을 소망하는 하종오의 '벼는 벼끼리 피는 피끼리'라는 작품도 함께 볼 수 있다.

정진영 관장은 “팬데믹 시대, 우리나라 근․현대사 대표 시를 감상하면서 코로나의 아픔을 치유하는 좋은 시간이 되었으며 좋겠다.”고 강조했다.

전시 기간은 6월 2일부터 7월 15일까지이며, 기념관 의열관에서 관람할 수 있다.

※ 문의 및 안내 / 전화 : 054) 820-2611 / 홈페이지 : http://815gb.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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