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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연재 •삶이 그리운 날 5/ 까치 집 풍경

김미자 cloverail@hanmail.net 기자 입력 2022.05.24 08:08 수정 2022.05.24 08:10

시인 엄상섭




잎 지운
삽 작 밖 대추나무
빈 가지 끝에
까치 두 마리가 둥지를 틀었다

얼기설기
엮어진 둥우리 안
둘이 아닌
하나 된 몸짓으로 겨울을 난다

따뜻한
품이 그리운
찬 겨울밤의 별과 달
시샘하듯 넌지시 기웃 거린다

시인 엄상섭
<주요 약력>

◇경북 선산 출생
◇전 구미시 정책기획실장
◇전 구미시설공단 이사장
◇서울문학 신인상 통해 시인으로 등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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