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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새벽 편지 /그대 떠났어도

김미자 cloverail@hanmail.net 기자 입력 2022.05.03 00:37 수정 2022.05.03 00:42



그대 떠났어도
그대가 떠난 자리에
누군가가 잠시라도 머물러있다면
잘 있다간 삶이다



흘러가는 냇물처럼
멀어지는 추억처럼
흘러가는 삶이여
아득한 작별이여

 



우리도 꽃처럼 벚꽃처럼
피었다가 지듯




그대가 떠난 자리에
누군가가 잠시
머물러 있다면




시인•소설가 김경홍 (K문화타임즈 발행인)
* 금오산 벚꽃 [ 사진 출처 = 대한민국구석구석 여행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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