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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민 전 구미YMCA 총장/ K문화타임즈 상임고문 [사진 제공= 김미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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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민 전 구미YMCA사무총장/ K문화타임즈 공동 고문] 제 20대 대한민국 대통령이 선출되었다. 아슬아슬하기가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으로 밤을 지세운 사람들이 하나둘이랴만 결국 이전 정치 경험, 특히 여의도 정치뿐만 아니라 지방정부의 행정조차 전무한 사람이 대통령으로 당선된 것이다. 평생 남의 죄를 묻고 마음에 따라 벌을 주는 것으로 모든 행동의 척도를 쌓은 사람이 우리나라의 정치의 중심으로 들어선 것이다
축하한다. 이 말부터 시작하는 것이 순서이고 그것을 통해 만들어 가는 것이 글을 깔아가는 방식이지만 도저히 공정과 상식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준 사람이 공정과 상식이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위치에 선 것이다. 비록 전국 YMCA에서 실시한 5,000여명 전국 청소년들이 뽑은 대통령은 윤석열이 아닌 이재명이었다는 사실에 대해서 젊음의 소리에 분명하게 귀를 기울이기를 바라면서......
우선 덕담부터 시작한다. 지금까지 문재인 정부에서의 정치방식에 대해 새롭게 정리해야 할 필요를 제기한다
명분을 앞세우고 도덕적인(윤리적인) 실천에 대해 우선 우리 국민이 바로 원하는 것이 무엇이며, 무엇이 더욱 화급한지를 생각하고 실천하기를 바란다. 즉 국민의 생존과 생명을 먼저 생각하는 대통령이기를 바란다는 말이다. 우리는 우리의 뼈아픈 병자호란에서 주전파 김상현과 주화파 최명길 두 사람을 두고 전쟁이냐 항복하고 목숨을 구하느냐를 두고 싸우는 모습을 역사에서 배웠다. 결코 오랑캐 앞에 무릎을 꿇을 수 없다는 대의명분은 지금까지 충신으로 칭송받지만 그로인해 우리강산은 유린되고 당시 조선 헤아릴 수 없는 백성들은 굶어죽고, 유린당하고 목숨이 희생된 것은 아니었던가? 그러나 화친을 주장한 최명길은 지금까지도 본 받을 수 없는 사람으로 낙인 찍히는 모습을 우리는 안다.
솔직해지자. 우리는 청산리 전투나 홍범도 장군의 대 일본 전투에서 대단한 승전소식을 지금까지 칭송해 오고 있다. ‘봉오동 전투이후 1년 정도의 기간에 여러전투와 참변으로 만주에서 활동하던독립군은 대부분 와해 되었다. 그리고 그 1년 동안 최소 수천명 이상이 무고한 민간인들이 희생 당했다. 이것이 승리인가?’(김은희, 『신양반사회』, 생각의힘, 2022.3. p50) 그 전쟁이라는 이름으로 먹고살기 위해 만주로 이주해 가서 겨우 끼니를 이어오던 우리 민족들의 대부분은 일본군의 총칼에 산화해 버리지않았는가? 정말 대단한 승리인가? 그 결기나 굳은 의지는 우리의 역사가 진행되는 한, 꼭 지켜져야 할 인식이지만 무고하고 목숨과 재산을 버릴 수밖에 없었던 민초들의 울음은 그 누구도 기억도하지않고 그 아픔을 알려하지않다. 정말 도덕적으로 우월한 것과 생명을 같이 비교할 수 있는 것인가?
“노무현 전 대통령은 퇴임 후 자신에게 물었다. 박정희가 쿠테타를 하지않았다면, 독재하지 않았다면, 즉 민주당 체제에서 경제 개발 계획이 실행 될 수 있었을까? 그는 확신할 수 없다고 대답했다. 대통령을 해 보았던 그는 왜 회의적이었을까?”(같은 책. P123) 다시말하자면 시민운동론이라는 이름으로 도덕성으로 신 양반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한국의 현실, 즉 ‘정의로운 사회, 공정한 국가, 도덕적으로 진정한 민주주의 국가론’과 ‘당장 국민들이 먹고 자고, 살아가는 문제’에 대해 솔직하게 더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기 바란다.
그렇지만 모두가 축하하는 가운데서도 아프게 다가오는 문제에 대해 분명하게 답해야 할 것이 있다.
최저임금제, 주 52시간제 폐지 등 노동자에게 생명과 생존까지 위협할 수 있는 문제를 공약함으로 목숨과 돈을바꿀 수밖에 없는 노동 공약들,
공정과 상식과는 전혀 맞지않는 부인의 허위학력 기제로 인한 논문(?), 대학 교수 취학, 주가조작, 장모의 재산취득방식과 모함으로 인한 구린내 나는 사안에 대해서는 꿀먹은 벙어리가 되었으나 본인과 적대되는 사람이라면 그 딸의 표창장 위조라는 사안을 조사를 하기 위해 70번을 수사하고 일가족을 탈탈 털어 작살 낸 사람의 우두머리가 과연 이 말을 할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묻고싶다.
더구나 북한의 위협에 대해 선제타격론을 말한 전쟁의 무서움이나 원전에 관한 무지에 가까운 , 즉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불안을 조장하는 그의 공약들에는 아찔해질 수 밖에 없다. 정말 안전한 국민, 국민이 키운 사람이라는 이름을 붙이고도 국민들을 가장 위험한 지경으로 몰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물가에 내어놓은 아기를 보는 마음으로 가슴을 졸일 수밖에 없다.
선거기간동안 제기한 말 들 모두를 매거하기에는 지면이 작다만 제발 검찰 공화국이라는 말이 다시 나오지 않기를 간곡히 부탁하면서 우선 자신과 가족, 그리고 주위에 대해 추상같음을 보여주는 모습이기를 바란다.
2022.3.10., 2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