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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2022년 대선, 쟁점을 다시 생각한다

김미자 cloverail@hanmail.net 기자 입력 2022.02.07 22:16 수정 2022.02.07 22:19



↑↑ 김영민 전 구미YMCA 사무총장 / 사진 = 필자 제공


[시사칼럼 = 김영민 전 구미YMCA 사무총장] 불이 붙기 시작한다. 생각만 해도 짜증이 나는 이야기가 쟁점이라며 서로를 물로 뜯는 모습에서 정치적인 혐오니, 정치꾼들에 대한 혐오가 자꾸만 쌓여간다. 청와대가 무당집이 되는 것이 아니냐는 말부터 갑질 논란, 공정을 말하는 자가 가장 불공정한 판단(장모이기에 아내이기에 수십억의 부정한 돈을 수사상에도 올리지 않는 등)을 아무렇지도 않게 저지르고 가족 간의 쓰라림을 욕으로 풀어가는 모습 등 내부적인 아픔을 접어두더라도 자꾸만 선거를 포기하고 싶게 만들고 있다. 정말 반가운 이야기는 아니다.

두가지 문제점을 이들에게 제기한다.
그 하나는 자꾸만 줄어가는 생산인구의 감소를 어떻게 할 것인지? 아예 결혼 자체를 포기하면서 자녀 출산을 생각하지 않는 세계 최저의 출산율에 대한 대안은 무엇인지?
또 하나는 어떤 거짓말이든 관련 없이 상대방에게 해를 입히고, 자신에게 유익만을 확대하려는데 과연 국민이 지금 정말 그것을 원한다고 보는가? 어떤 행동이 그대를 욕하게 만들고 또 어떤 말들이 우리 모두에게 힘을 주는지 생각해 보았는가? 표를 얻기 위해 같이 거짓도, 양심도, 심지어 죽음(?)도 불사하겠다는 무논리가 난무한 지금 과연 국민 모두를 살리는 선거 대책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았는가?

며칠 전 청소년 보호 단체를 방문하여 그곳에서 압수한 일본의 성인 도색 만화를 얼른 보았다. 말도 되지 않는 이야기인데, 어떻게 해서 이런 책이 우리나라에 들어와 청소년들을 해치고 있는지 답답하기 그지없었다. 그런데 앞의 한 두 페이지에서 짐작할 수 있는 내용(일본 말을 모르니 내용은 정확하지 않다)이 상상을 초월한다. 2050년(?)쯤에 일본에서 법으로 선포한 아이 낳기 강제 실현으로 남녀 5명을 감옥에 가두고 혼음을 통해 무조건 임신 시치고 아이를 낳게 되면 감옥에서 풀어주는 대신 그 자녀는 국가에서 양육한다는 것이다. 일본인 상상의 한계, 더구나 성인 도색 만화이니 무슨 기대나 의미를 찾을 수 있겠는가만 인구감소의 문제를 이런 쓰레기를 통해서라도 문제점을 인식하고 있다는 점이 이채로웠다,

무조건 여자는 아이 낳는 기계이고 남자의 필요성은 임신하게 만드는 기제에 불과하다는 즉, 인간을 인간으로 보지 않는 철저한 동물군으로 자민족의 번식을 위해서는 윤리니, 도덕, 인간다움 등 인간 자체는 무시할 수 있다는 왜놈 근성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었다.
그런데 이런 중대한 문제에 대하여 국민의 힘에서 제시한 것은 가장 핵심적인 중점과제 중 저출산과 고령화 위기 극복내용은 눈에 띄지도 않은 정도로 작게 취급하면서도 모(母)의 출생신고 필요서류 미비 시 부(夫)의 신고허용, 육아휴직, 근로시간 단축, 경단녀의 재취업 강화 등으로 이미 정부가 실행 중인 내용으로 말이 정책이지 서류로 전용될 내용을 저출산의 대책이라고 내놓고 있다. 평화를 지키기 위해 선제공격도 가능하다는 사람이 일본 저질 만화에 나오는 저출산 문제에 대해 최소한의 심각성조차 가지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실망에 실망을 금할 수 없다. 이런 자세에서 국가의 100년을 책임지겠다는 몰염치에 아찔해진다.

그러나 분명한 근거가 있는 말이 있다. <케이트 오그라는 이름의 여성은 쌍둥이를 가졌는데 예상일 보다 일찍 출산하게 되었다. 그런데 먼저 난 딸은 살았지만 이어 나온 남자아이는 의사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20분 후 사망 판정을 내려졌다. 그러자 병원 직원들이 아들을 데려가려 하자 아들을 안아볼 수 있느냐고 물었고 그녀는 담요는 벗긴 채 종잇장처럼 얇은 아기를 자기의 가슴에 올려놓았다. 남편도 그 곁에 같이 누워 온기를 주기 위해 와이셔츠를 벗어 감싸주었다. 그런데 조금 있다가 아이가 꿈틀거리는 것을 발견하였는데 간호사는 으레 사망하면 그렇게 마지막으로 움직인다고 말하고는 데리고 가려 했다 계속 부모는 아이의 움직임을 가슴으로 느꼈고 의사들은 아예 돌아보지도 않았지만 아이는 숨을 쉬고 살아나고 있었다. (『다정함의 과학』, 켈리하딩 저 이현주 역, 더 퀘스트, 2022.1, p 50~51, 내용 갈무리) 사랑하면 죽은 사람도 살리는 기적의 역사를 보는 것이다. 지금 우리나라에서 죽어가는 아이들을 사랑으로 보살피는 노력, 사랑으로 살릴 수 있는 방식을 제공하려는 움직임도 없이 저출산 대책이라는 말은 전혀 논리적이지도, 과학적이지도 않다.

둘째, 무조건 선거에 이기는 길이 있다.
“토끼효과 Rabbit effect”라는 말이 있다. <1978년 고지방 사료(콜레스테롤)가 심장 관련의 연관성을 입증하기 위해 로버트 네렘 Robert nerem 박사(조지아 공대 생명공학과 명예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몇 달 동안 토끼들에게 고지방 사료를 먹였다. 그리고 연구의 마지막 단계에서 토끼의 콜레스테롤 수치와 심장의 박동수, 혈압을 측정했다. 예상한 데로 콜레스테롤 수치는 모두 동일하게 높았다.....중략.....마지막으로 박사는 토끼들의 미세한 혈관을 관찰했다. 토끼의 동맥 안쪽에 비슷한 지방성분이 쌓였으리라 예상했다. 그러나 토끼마다 커다란 차이를 보였는데 한 무리의 토끼들은 다른 토끼보다 지방 성분이 60%나 적었다. 이해할 수가 없었다........중략...... 그들은 연구계획을 다시 살펴보았지만 특이한 점은 발견할 수 없었다. 그러다가 지방이 덜 쌓인 토끼를 돌본 팀에 무리나 레베스끄 Murina Levesque가 돌보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녀는 유달리 상냥하고 착한 사람으로 기억하고 있는 데 그녀가 토끼에게 먹이를 줄 때는 말을 걸었고 종종 껴안고 쓰다듬으며 토끼들을 귀여워해 줬다. 단지 실험체에게 먹이만 준 것이 아니라 사랑도 주었던 것이었다. 그들은 같은 방식의 실험을 계속했지만 모두 같은 결과를 얻었고 이를 《사이언스》지에 등재했다. 건강하지 않은 생활방식의 토끼에게 말을 걸고 안아주고 애정을 준다. 그러자 식단의 많은 부작용이 사라졌다.> (『다정함의 과학』, 켈리하딩 저 이현주 역, 더 퀘스트, 2022.1, p 17~19),
졌다고 생각하고, 죽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대상에 대해 얼마나 사랑의 기회를 베풀었는가? 이기는 삶은 반드시 이김 안에 들어있는 진한 사랑과 다정함이 근본적으로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선거 관계자들은 먼저 파악하라. 남의 부끄러움을 한번 감싸주는 모습이 국민에게 나타날 때 보여줄 수 있는 값을 그대들은 아는가?

2022.2.7

김영민 전 구미YMCA 사무총장


[시사칼럼 = 김영민 전 구미YMCA 사무총장] 불이 붙기 시작한다. 생각만 해도 짜증이 나는 이야기가 쟁점이라며 서로를 물로 뜯는 모습에서 정치적인 혐오니, 정치꾼들에 대한 혐오가 자꾸만 쌓여간다. 청와대가 무당집이 되는 것이 아니냐는 말부터 갑질 논란, 공정을 말하는 자가 가장 불공정한 판단(장모이기에 아내이기에 수십억의 부정한 돈을 수사상에도 올리지 않는 등)을 아무렇지도 않게 저지르고 가족 간의 쓰라림을 욕으로 풀어가는 모습 등 내부적인 아픔을 접어두더라도 자꾸만 선거를 포기하고 싶게 만들고 있다. 정말 반가운 이야기는 아니다.

두가지 문제점을 이들에게 제기한다.
그 하나는 자꾸만 줄어가는 생산인구의 감소를 어떻게 할 것인지? 아예 결혼 자체를 포기하면서 자녀 출산을 생각하지 않는 세계 최저의 출산율에 대한 대안은 무엇인지?
또 하나는 어떤 거짓말이든 관련 없이 상대방에게 해를 입히고, 자신에게 유익만을 확대하려는데 과연 국민이 지금 정말 그것을 원한다고 보는가? 어떤 행동이 그대를 욕하게 만들고 또 어떤 말들이 우리 모두에게 힘을 주는지 생각해 보았는가? 표를 얻기 위해 같이 거짓도, 양심도, 심지어 죽음(?)도 불사하겠다는 무논리가 난무한 지금 과연 국민 모두를 살리는 선거 대책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았는가?

며칠 전 청소년 보호 단체를 방문하여 그곳에서 압수한 일본의 성인 도색 만화를 얼른 보았다. 말도 되지 않는 이야기인데, 어떻게 해서 이런 책이 우리나라에 들어와 청소년들을 해치고 있는지 답답하기 그지없었다. 그런데 앞의 한 두 페이지에서 짐작할 수 있는 내용(일본 말을 모르니 내용은 정확하지 않다)이 상상을 초월한다. 2050년(?)쯤에 일본에서 법으로 선포한 아이 낳기 강제 실현으로 남녀 5명을 감옥에 가두고 혼음을 통해 무조건 임신 시치고 아이를 낳게 되면 감옥에서 풀어주는 대신 그 자녀는 국가에서 양육한다는 것이다. 일본인 상상의 한계, 더구나 성인 도색 만화이니 무슨 기대나 의미를 찾을 수 있겠는가만 인구감소의 문제를 이런 쓰레기를 통해서라도 문제점을 인식하고 있다는 점이 이채로웠다,

무조건 여자는 아이 낳는 기계이고 남자의 필요성은 임신하게 만드는 기제에 불과하다는 즉, 인간을 인간으로 보지 않는 철저한 동물군으로 자민족의 번식을 위해서는 윤리니, 도덕, 인간다움 등 인간 자체는 무시할 수 있다는 왜놈 근성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었다.
그런데 이런 중대한 문제에 대하여 국민의 힘에서 제시한 것은 가장 핵심적인 중점과제 중 저출산과 고령화 위기 극복내용은 눈에 띄지도 않은 정도로 작게 취급하면서도 모(母)의 출생신고 필요서류 미비 시 부(夫)의 신고허용, 육아휴직, 근로시간 단축, 경단녀의 재취업 강화 등으로 이미 정부가 실행 중인 내용으로 말이 정책이지 서류로 전용될 내용을 저출산의 대책이라고 내놓고 있다. 평화를 지키기 위해 선제공격도 가능하다는 사람이 일본 저질 만화에 나오는 저출산 문제에 대해 최소한의 심각성조차 가지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실망에 실망을 금할 수 없다. 이런 자세에서 국가의 100년을 책임지겠다는 몰염치에 아찔해진다.

그러나 분명한 근거가 있는 말이 있다. <케이트 오그라는 이름의 여성은 쌍둥이를 가졌는데 예상일 보다 일찍 출산하게 되었다. 그런데 먼저 난 딸은 살았지만 이어 나온 남자아이는 의사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20분 후 사망 판정을 내려졌다. 그러자 병원 직원들이 아들을 데려가려 하자 아들을 안아볼 수 있느냐고 물었고 그녀는 담요는 벗긴 채 종잇장처럼 얇은 아기를 자기의 가슴에 올려놓았다. 남편도 그 곁에 같이 누워 온기를 주기 위해 와이셔츠를 벗어 감싸주었다. 그런데 조금 있다가 아이가 꿈틀거리는 것을 발견하였는데 간호사는 으레 사망하면 그렇게 마지막으로 움직인다고 말하고는 데리고 가려 했다 계속 부모는 아이의 움직임을 가슴으로 느꼈고 의사들은 아예 돌아보지도 않았지만 아이는 숨을 쉬고 살아나고 있었다. (『다정함의 과학』, 켈리하딩 저 이현주 역, 더 퀘스트, 2022.1, p 50~51, 내용 갈무리) 사랑하면 죽은 사람도 살리는 기적의 역사를 보는 것이다. 지금 우리나라에서 죽어가는 아이들을 사랑으로 보살피는 노력, 사랑으로 살릴 수 있는 방식을 제공하려는 움직임도 없이 저출산 대책이라는 말은 전혀 논리적이지도, 과학적이지도 않다.

둘째, 무조건 선거에 이기는 길이 있다.
“토끼효과 Rabbit effect”라는 말이 있다. <1978년 고지방 사료(콜레스테롤)가 심장 관련의 연관성을 입증하기 위해 로버트 네렘 Robert nerem 박사(조지아 공대 생명공학과 명예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몇 달 동안 토끼들에게 고지방 사료를 먹였다. 그리고 연구의 마지막 단계에서 토끼의 콜레스테롤 수치와 심장의 박동수, 혈압을 측정했다. 예상한 데로 콜레스테롤 수치는 모두 동일하게 높았다.....중략.....마지막으로 박사는 토끼들의 미세한 혈관을 관찰했다. 토끼의 동맥 안쪽에 비슷한 지방성분이 쌓였으리라 예상했다. 그러나 토끼마다 커다란 차이를 보였는데 한 무리의 토끼들은 다른 토끼보다 지방 성분이 60%나 적었다. 이해할 수가 없었다........중략...... 그들은 연구계획을 다시 살펴보았지만 특이한 점은 발견할 수 없었다. 그러다가 지방이 덜 쌓인 토끼를 돌본 팀에 무리나 레베스끄 Murina Levesque가 돌보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녀는 유달리 상냥하고 착한 사람으로 기억하고 있는 데 그녀가 토끼에게 먹이를 줄 때는 말을 걸었고 종종 껴안고 쓰다듬으며 토끼들을 귀여워해 줬다. 단지 실험체에게 먹이만 준 것이 아니라 사랑도 주었던 것이었다. 그들은 같은 방식의 실험을 계속했지만 모두 같은 결과를 얻었고 이를 《사이언스》지에 등재했다. 건강하지 않은 생활방식의 토끼에게 말을 걸고 안아주고 애정을 준다. 그러자 식단의 많은 부작용이 사라졌다.> (『다정함의 과학』, 켈리하딩 저 이현주 역, 더 퀘스트, 2022.1, p 17~19),
졌다고 생각하고, 죽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대상에 대해 얼마나 사랑의 기회를 베풀었는가? 이기는 삶은 반드시 이김 안에 들어있는 진한 사랑과 다정함이 근본적으로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선거 관계자들은 먼저 파악하라. 남의 부끄러움을 한번 감싸주는 모습이 국민에게 나타날 때 보여줄 수 있는 값을 그대들은 아는가?

20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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