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문화타임즈= 김미자 기자] 구미 5단지 분양률과 기업투자는 맑음, 국가산단 가동률은 보통인 반면 50인 미만 가동률은 비, 요소수 등 원자재는 번개인 것으로 분석됐다.
구미상공회의소(회장 윤재호)가 수출, 생산 등 25개 지표를 반영해 맑음, 보통, 비, 번개 등 4가지로 분류해 발표한 각종 경제지표로 본 구미기상도에 따르면 (* 2020년 대비 2021년(지표마다 시점 상이할 수 있음, 증감률 추이를 분석해 증가(호전)할 경우 맑음, 소폭(보합)으로 움직일 경우 보통, 감소(악화)할 경우 비, 기업경영 리스크로 작용할 경우 번개로 표시함) 25개 지표 중 수출, 5단지 분양률, 기업투자, 실업률, 환율 등 5개 부문은 ‘맑음’으로 나타났다. 또 50인 미만 가동률, BSI, 외국인 수, 평균연령은 ‘비’, 해상운임비, 산업용도시가스·유가·요소수 등 원자재는 ‘번개’, 나머지 생산, 국가산단 가동률, 전력 판매량, 국가산단 가동업체 수, 국가산단 고용인원,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 인구, 경제활동인구, 고용률, 기업부설연구소, 기업대출, 중대형상가 공실률, 지방세, 관세는 ‘보통’으로 나타났다.
2021년 1월부터 10월까지 구미지역 수출액은 241억 불로 전년 동 기간 대비 24.4% 상승해 올해 290억 불을 달성할 것으로 보이며, 최근 2년간(2020·2021년) 구미지역에 투자한 기업은 연간 약 300여 개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구미5단지 분양률은 2021년 10월 말 기준 50%(산업용지 46%)를 달성했고, 연내 ㈜LG BCM의 양극재 공장이 입주하면 더 크게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구미국가산단 50인 미만 업체 가동률은 62.8%로 전체 가동률(74.4%)보다 11.6% 낮은 수준이며, 젊은 층의 역외 유출과 지방근무 기피로 평균연령이 39.7세로 높아짐은 물론 외국인 수도 코로나 영향으로 더 가파르게 감소하면서 현장인력난이 단기간 내 개선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해상운임비가 지난해 4월 이후 최근까지 5.6배 상승했고, , 유가·원자재 가격도 급등하고 있다. 특히 최근 요소수 대란으로 기업경영 리스크(불확실성)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생산, 전력 판매량, 국가산단 가동률, 고용, 지방세, 관세 등 14개 지표는 전년(전년 동기간) 대비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심규정 경제조사팀장은 “25개 경제지표로 구미경제를 들여다본 결과 수출, 기업투자, 5단지 분양률 등 실물경제가 개선되고 있는 가운데 현장 인력난과 유가·원자재가 상승은 물론, 최근 차량용 요소수 부족 사태는 기업활동에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며 “정부에서는 대내외 불확실성 해소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