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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학교장에게 머리 숙여야 이용 가능한 학교 대강당,금오여고 마지막이라더니... 약속 어긴 구미시 체육진흥과

김경홍 기자 siin0122@hanmal.net 기자 입력 2021.12.15 04:35 수정 2021.12.15 12:51

학교 대강당 신축에 시비 20% 부담
시설물 이용 원하는 시민들 학교, 교육청에 읍소
윤종호• 김재우 의원, 시설물 이용 확답받아라

↑↑ 김재우 의원이 “금오여고가 마지막이라고 했으면서도 또 대강당 예산이 편성돼 올라왔다”고 지적했다./사진= 구미시의회 제공


[k문화타임즈 = 김경홍 기자] 2021년 구미시 3차 정리추경 예비심사에서 김재우 의원이 체육진흥과가 의원들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앞선 예산심사에서 시가 금오여고 대강당 신축 예산을 편성하자, 김 의원을 비롯한 의원들은 “20%의 시비를 부담하고 있지만, 시민들은 대강당을 이용하려면 학교장이나 교육청에 머리를 숙여야 정도”라면서 “더 이상 학교 대강당을 신축하는 데 시비를 부담하지 말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과장은 “금오여고 대강당 신축을 위한 시비 부담이 마지막”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 14일 체육진흥과가 정리추경에 옥계중 대강당 신축과 관련해 시비 부담 예산을 편성하자, 김재우 의원이 “금오여고가 마지막이라고 했으면서도 또 대강당 예산이 편성돼 올라왔다”고 지적했다.
과장은 그러나 향후 대강당이 없는 초등학교 4개교, 중학교 1개교, 고등학교 1개교 등 9개교가 대강당 신축을 위해 시비 부담 협조를 요청하면 형평성 차원에서 무시할 수 없다고 밝혀 의원들로부터 빈축을 샀다. 금오여고 대강당 신축예산 지원이 마지막이라고 밝힌 게 화근이었다.


↑↑ 윤종호 의원은 “ 방과 후에는 시민들이 마음 놓고 시설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교육청과 학교 측으로부터 협조를 약속을 받아야 한다고 요구했다./사진 =구미시의회 제공


이와 관련 김재우,윤종호 의원은 “ 방과 후에는 시민들이 마음 놓고 시설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교육청과 학교 측으로부터 협조를 약속 받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교육청과 학교장은 학습권 침해와 안전사고를 이유로 시민들의 시설물 사용에 부정적이었다. 특히 체육시설이 부족한 농촌지역 주민들은 학교장이 시설물 사용에 난색을 보이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체육진흥과장은 시민들이 시설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교육청으로부터 확약을 받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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