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문화

견훤의 고향은 상주시 가은면, 7개 시·군, 후백제 지방정부 협의회 출범

김미자 cloverail@hanmail.net 기자 입력 2021.11.27 20:31 수정 2021.11.27 20:35

경북 상주•문경, 전북 전주·완주·장수·진안, 충남 논산

↑↑ 상주시를 비롯한 7개 지자체는 26일 전주시 한국전통문화전당 공연장에서 후백제문화권 지방정부 협의회 구성을 위한 발족식을 개최하고 후백제학회 주관으로 ‘후백제의 정체성과 범주’를 주제로 한 학술대회를 가졌다./ 사진 =상주시 제공

[k문화타임즈= 김경홍 기자] 경북 상주시를 포함한 7개 시·군이 후삼국 시대의 주역이었던 후백제의 역사문화를 규명하고 이를 관광자원화 하기 위해 지방정부협의회를 꾸렸다. 7개 시•군은 경북 상주•문경, 전북 전주·완주·장수·진안, 충남 논산 등이다.

이들 지자체는 26일 전주시 한국전통문화전당 공연장에서 후백제문화권 지방정부 협의회 구성을 위한 발족식을 개최하고 후백제학회 주관으로 ‘후백제의 정체성과 범주’를 주제로 한 학술대회를 가졌다.

이곳은 후백제를 건국한 견훤왕의 탄생과 성장, 후백제 건국, 견훤왕의 죽음 등 견훤왕의 역사 기록은 물론 후백제의 흥망성쇠와 관련된 문화유적이 산재한 지역이다. 특히 상주의 경우 견훤이 867년 가은현에서 태어났고, 견훤산성·견훤 사당·병풍 산성 등 견훤과 관련된 유적이 곳곳에 있는 등 후삼국 시대 역사 문화가 펼쳐졌던 곳이다.

이들 시·군은 발족식을 통해 후백제문화권의 지속가능한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후백제문화권 지방정부 협의회’를 출범시켰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연 2회 정기회의를 열고, 수시로 실무협의회도 개최해 주요 사업들을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후백제 역사문화 발굴조사와 학술연구, 홍보 활동 등에 대해 협력하고, 후백제 권역을 중심으로 한 관광 활성화 사업도 함께 발굴하기로 했다.
또 올해 6월 10일부터 시행된 역사문화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에 ‘후백제 역사문화권’을 추가로 설정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후백제 문화재의 국가지정 문화재와 세계문화유산 지정을 위해서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또 타 지자체의 추가적인 참여를 이끌어내 후백제 역사문화를 계승해 나가기로 했다.

후백제문화권 지방정부 협의회는 앞으로 전문가들과 함께 정책 포럼과 정책토론회, 학술대회 등도 추진해 후삼국 시대의 역사를 재조명하는 기회로 삼을 계획이다.

이에 앞서 전주시는 후백제 역사문화 복원을 위해 지난 2019년 문화유산 전문가와 박물관장, 학예사, 관련 분야 교수 등으로 구성된 전문 학술연구단체인 후백제학회를 출범시켰다.








저작권자 K문화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