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문화타임즈= 김경홍 기자] 국민의힘 원내 대책 회의에서 김석기 의원의 일본과 관련 발언을 망언으로 규정한 김석기 의원 (경북 경주)에게 민주당 경북도당이 일본 자민당에 입당하라고 촉구했다.
경북도당에 따르면 1965년 한일청구권 협정에 대해 개인 청구권이 포함됐다며 한국인 강제 징용 피해자 손해배상 청구권을 부정한 데 이어 김석기 의원은 지난 16일 국민의힘 원내 대책 회의에서 “일본 집권 자민당 정부는 한국 정권의 교체를 원한다. 4월 7일 재보궐 선거 바로 다음 날 일본 정치인들로부터 서울시장, 부산시장 선거 축화 전화를 받았다”고 말했다.
또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20일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추진하던 한일 정상 회담이 무산되자 “문재인 정권이 일본에 감정적으로 대응해 한일 관계를 돌이킬 수 없게 되었다”며, 이를 외교 참사라고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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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이 최고위원회의를 갖고 있다./ 사진 = 민주당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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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경북도당은 회담이 무산된 데는 주한 일본대사관 소마공사의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한 성적 발언과 수출 규제와 관련한 일본의 태도에 원인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사사건건 일본의 입장을 대변하고 문 대통령이 방일하지 하지 않기로 한 결정에 대해서도 정치적 공격을 일삼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일본은 강제 징용 피해자 손해배상 청구, 위안부 피해 할머니 문제, 독도 영유권 역사 왜곡 등 과거에 대한 반성은커녕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에 대해서도 어떠한 의지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최근 이순신 장군의 어록을 사용한 한국 대표단의 응원 현수막을 IOC에 요구해 철거하도록 하는 등 오만하고 뻔뻔한 태도로 일관하면서 어느 때보다 한일관계가 민감한 상황에서 김석기 국회의원의 발언은 지역구인 경주 시민은 물론 경북도민을 치욕스럽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경북도당은 거듭 “일제 강점기 조국 독립을 위해 싸웠던 독립지사들의 희생과 애국정신을 알고 있다면 김 의원은 더 이상 차라리 일본 자민당에 입당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