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문화타임즈 =서일주 기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023년도 정부 예산안에 2,800억 원 규모의 국비 예산을 확보했다고 김영식 국회의원실이 24일 밝혔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한 김 의원은 특히 ▲이차전지 육성 거점센터 건립사업 실시설계 용역비 15억 원 ▲산장지구 농업용수개발사업 기본조사 3억 원 ▲한류 메타버스 전당 조성사업 용역비 2억 원 ▲메타버스 데이터센터 구축사업 용역비 5억 원 등 4개의 신규사업을 포함해 총 31억 원(총사업비 4,874억 원)의 국비를 추가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총사업비 250억 원 규모의 이차전지 육성 거점센터 건립사업은 당초 정부 예산안에 미반영되었으나 김영식 의원이 기획재정부 및 산업통상부 장·차관, 담당 국장 등 실무자들을 직접 만나 예산의 필요성을 설득해 사업을 성사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의원실에 따르면 이미 구미는 배터리, 양극재, 음극재, 분리막, 부품, 장비, 리사이클링 배터리 연관산업 전 분야 21개 기업이 소재하는 등 이차전지 산업의 생산거점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구미 소재 기업 중 LG BCM은 내년에 6만 톤 규모의 이차전지 양극재 공장 조성, 포스코케미칼은 양극재, 음극재 생산 확대, 도레이세퍼레이터 필름코팅코리아는 2,000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처럼 구미에 이차전지 육성 거점센터가 완공하게 되면 기술지원 사업과 인력양성 등 산업생태계 구축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구미시 최대 숙원사업인 산장지구 다목적 농촌용수개발(2025~2030) 사업은 총사업비가 374억 원이다. 상습적인 가뭄지역으로 농민들이 매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산동읍, 장천면 일원에 추진될 예정이다. 구미시가 매년 공모를 신청했으나 매년 기본조사 신규 착수지구에서 제외되었다가 김영식 의원의 노력으로 신규 지정돼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이 가능해졌다.
또한, 경북도가 핵심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류 메타버스 전당 조성사업(2023~2027) 총 사업비 650억 원과 메타버스 데이터센터 구축사업(2024~2028) 총사업비 3,600억 원은 내년도 연구용역비로 각각 2억, 5억 원씩 반영됐다.
한류 메타버스 전당은 한류 콘텐츠와 메타버스의 융합을 지원하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온라인상에서 전 세계 한류팬들을 한자리에 모으고, 오프라인에서는 커뮤니케이션 센터를 구축하는 지역형 문화관광사업이다. 전당 조성은 구미 3공단이나 4공단의 폐공장 부지 등을 활용할 예정이다.
메타버스 데이터센터는 한류 메타버스 전당 조성으로 발생하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 트래픽을 처리할 수 있는 민간주도의 데이터센터를 건립하는 사업이다. 데이터센터가 구축되면 개발기업 간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는 인프라 제공 등 메타버스 사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구미에는 올해 선정된 동북권 메타버스 허브밸리 구축사업과 XR, VR사업이 동시 추진되고 있어 시너지 효과뿐 아니라 경북지역 관광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식 의원은“최대한 많은 신규사업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직접 발로 뛰며 정부 부처 예산 실무자들을 만나 사업들을 설명했다”며“확보한 예산이 조속히 집행되고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또“지난 10월 27일 경상북도 국비지원 캠프를 의원실에 설치, 가동해 경북과 구미지역 간 예산사업의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노력한 결과 경상북도는 국비 약 11조 원, 구미지역 국비 약 2,800억 원 확보라는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