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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아름다운 숲으로 변신 중 안동 산불 피해지역

김상정 기자 Kksj9131@gmail.com 기자 입력 2022.05.24 08:59 수정 2022.05.24 09:02

총 복구 면적 1,078ha 중 800ha에 산벚․상수리 등 139만 8천 본 심어

↑↑ 산림피해 복구 전 모습 [사진 제공= 경북도]

↑↑ 산림피해 지역 조림 현황 [사진 제공= 경북도]

[k문화타임즈 = 김상정 기자] 경북 안동 풍천․남후 대형 산불피해지를 복구하기 위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에 걸쳐 1,078ha를 대상으로 161억 원 예산을 투입해 경관림, 내화 수림대, 경제림, 밀원수 및 특용수를 조림한 결과 건강하고 아름다운 숲으로 조성하고 있다고, 23일 경북도가 밝혔다.

지난 2020년 4월 24일부터 4월 26일까지 발생한 산불은 건조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강풍과 낙동강에서 불어오는 돌풍이 만나 순간 최대풍속 9~19㎧의 바람이 산불을 빠르게 확산시켜 209억 원의 산림 피해가 발생했다.

이후 경북도는 산불피해지의 세밀하고 체계적인 복구를 위해 지역주민ㆍ자문위원 등 의견을 수렴해 산불피해지 복구사업 기본계획 용역을 추진했다.
산림의 종 다양성과 건강성 확보를 위해 침엽수와 활엽수를 섞은 혼효림 조성, 주요 시설물이나 대형 산불로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내화 수종을 심은 내화 수림대 조성 등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차년에 걸친 복구 조림 계획을 수립했다.

1차 연도인 2021년에는 공해가 발생하는 고속도로 주변으로 내한성과 내공해성이 강한 산벚나무, 가시 권역인 민가 주변 등에는 이팝나무를 위주로 400ha에 59만 3천 본을 심었다.

2차 연도인 2022년에는 내화 수종인 상수리나무, 굴참나무을 식재해 산불 예방 및 대형 산불로의 확산 방지, 가시권역 내 경관이 뛰어난 지역에는 산벚나무, 이팝나무 식재, 목재생산 등 경제림 조성을 위한 낙엽송 식재 등 다층적 구조를 형성할 수 있도록 침엽수와 활엽수를 섞은 혼효림으로 400ha에 80만 5천 본을 심었다.

이어 3차 연도인 2023년에는 가급적 지역주민 소득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밀원수 및 특용수인 헛개나무 식재, 능선부를 따라 상수리나무, 굴참나무를 심어 내화 수림대를 조성하는 등 278ha에 41만 7천 본을 식재할 계획이다.

최영숙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한순간의 부주의로 잃어버린 소중한 산림을 건강하고 아름다운 숲으로 복구해 미래 세대가 풍요로운 산림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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