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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5백 년 역사의 자존 큰 일꾼 키워보자는 선산 민심, 선산읍•무을면•옥성면•도개면 선거구

김경홍 기자 siin0122@hanmail.net 기자 입력 2022.05.12 04:02 수정 2022.05.12 04:09

도의원 제5선거구(선산읍•무을면•옥성면•도개면/고아읍),시의원 바선거구(선산읍•무을면•옥성면•도개면)

▲2018년 구미 시의원 선거 최고 득표율 양진오 의원, 2연패 관전 포인트
▲절대적 보수 성향 선거구, 송용자 민주 진골 후보 득표력 관심 사항
▲민주당 소속 시의원과 맞선‘박정희 정신 지키기’장미경 국민의힘 후보
▲정당 공천 시의원 후보 ⇥민주당 송용자 현 시의원, 국민의힘 가번 장미경 현 시의원•나번 양진오 현 시의원
▲무소속 임예규 대한민국 박대모 중앙회장
▲도의원 공천 후보⇥민주당 최진욱 현 민주당 고아읍 당협위원장
, 국민의힘 정근수 현 경북도의회 의원
▲4월 말 현재 읍면별 인구⇥선산읍 1만 4,502명, 무을면 1.819명, 옥성면 1.663명, 도개면 2,165명

*구미을구 보도 순서
►인동동•진미동 선거구(시의원 자선거구, 도의원 제7선거구)
►양포동 선거구(시의원 차선거구, 도의원 제8선거구)
►산동읍•해평면•장천면 선거구(시의원 아선거구, 도의원 제6선거구)
►시의원 선산읍•무을면•옥성면•도개면 선거구(시의원 바선거구, 도의원 제5선거구)
►시의원 고아읍 선거구(시의원 사선거구, 도의원 제5선거구)


<구미 동시지방선거 기획특집 보도 안내>
K문화타임즈와 경북정치신문이 2022년 6월 1일 실시하는 제8회 구미 동시지방선거 기획 특집을 공동 취재 보도합니다. 네티즌 여러분의 관심 부탁드립니다.
‣1차 -시의원, 도의원 출마 예상자 선거구별 보도 <마감)
‣2차 -시의원, 도의원 민주당, 국민의힘 공천 후보, 무소속 출마 예상자 선거구별 보도(진행 중)
‣3차 - 본선 등록 후 시의원, 도의원 공약 점검 보도
‣4차 - 개표 발표 이후 시의원, 도의원 당선자 분석 보도
< 편집자>

◇도의원 제5선거구(선산읍•무을면•옥성면•도개면/ 고아읍), 시의원 바선거구(선산읍•무을면•옥성면•도개면)
4월 20일 국회가 공직선거법을 의결한 데 이어 4월 28일 경북도의회가‘경상북도 시군의회 의원 선거구와 선거구별 의원정수에 관한 조례일부개정 조례안’의결에 따라 시의원 선거구 명칭이 기존 사 선거구에서 바 선거구, 도의원 선거구는 제6선거구에서 제5선거구로 변경됐다.
시의원 선거 해당 지역은 선산읍, 무을면 옥성면, 도개면으로 의원 정수는 2명, 도의원은 선산읍, 무을면, 옥성면, 도개면, 고아읍으로 1명이다.

시의원 선거에는 민주당 1명, 국민의힘 2명의 후보와 1명의 무소속 후보가 출사표를 던지면서 2대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정당 공천 시의원 후보는 민주당 송용자(60) 현 시의원, 국민의힘 가번 장미경(54) 현 시의원•나번 양진오 현 시의원 등 3명, 무소속은 임예규(58)대한민국 박대모 중앙회장이다.

정당 공천 도의원 후보는 민주당 최진욱(32) 현 민주당 고아읍 당협위원장, 국민의힘 정근수(62) 현 도의원이다.

◇관전포인트
시의원 10개 선거구, 도의원 8개 선거구 중 상대적으로 보수 표심이 밀집돼 있다는 특성을 지니면서 민주당 송용자 후보의 득표력에 관심을 끈다.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후유증과‘깃발만 꽂으면 당선된다’는 보수정당 출신 정치인들의 자만심이 구미공단 침체를 초래했다는 여론이 확산하면서 보수와 진보성향 표심이 대거 이탈한 2018년 구미지방 선거에서는 민주당이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지지율을 압도했다.

3명의 시의원 비례대표 중 2명의 당선자와 8개 시의원 지역구 중 7개 선거구, 도의원 6개 선거구 중 3개 선거구, 경북 도내 23개 시군 중 유일하게 자치단체장 당선자를 내는 등 민주당 돌풍 속에서 치러진 2018년 지방선거는 치러졌다.

하지만 그로부터 4년이 흐른 2022년 현재 민주당에 대한 우호적 민심은 격세지감이 들 만큼 약화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구미 평균 득표율은 26.74%인 반면 선산읍은 15.80%, 무을면 13.2%, 옥성면 11.9%, 도개면 13.2%로 득표율이 절반 수준에 머물고 있다. 그만큼 진보 표심이 허약한 토대를 형성하고 있다.
7대 시의원 선거에서는 민주당이 후보를 내지 않는 가운데 무소속 임예규 후보가 14.72%를 득표했다.
이처럼 진보 표심의 확장세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지만, 송용자 의원과 가족들이 정치 성향과는 별개로 ‘발품 표심’이 나름대로 지지기반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이 관심을 끈다.
송 의원은 8대 의회에서 강자보다는 약자를 위한 의정 활동에 무게를 두었다는 평을 얻는다.

3명의 현직 시의원과 1명의 무소속 후보가 출사표를 던진 시의원 바 선거구의 관전 포인트는 ‘5백 년 역사의 선산 자존을 되찾기 위해 큰 일꾼을 키워보자’는 선산 민심을 대변해 온 양진오 의원이 어느 정도의 득표력을 과시하면서 3선 중진 의원으로 구미시의회에 입성하느냐이다.
옛 선산군의 자존을 되찾기 위해 회기 때마다 동지역 시의원 및 집행부와 각을 세우는 등 선산 지키기의 선봉에 서 왔다는 평을 얻는다.
상대적으로 기반이 허약한 장미경 의원의 가번 공천을 긍정적으로 수용하면서 동반 당선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할 만큼 국민의힘에 대한 책무감이 강하다.

9명이 입성하면서 민주당의 의원의 입김이 강한 8대 의회에서 장미경 의원은 새마을과 폐지, 박정희 체육관 명칭 변경이 이슈로 부각될 때마다 논리적이며, 유창한 언변, 투사 기질을 발휘해 ‘박정희 정신 지키기’에 심혈을 기울여왔다는 평을 얻는다.

7대 지방선거에서 14.72%의 득표력을 과시한 무소속 임예규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다시 도전장을 내밀었다. 하지만 민주당이 후보를 내지 않은 7대 선거와는 달리 이번 선거에서는 송용자 민주당 후보가 출사표를 던진 상태여서 어느 정도의 득표력을 과시할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도의원 선거에는 32세의 최진욱 현 민주당 고아읍 당협위원장이 막판에 민주당 후보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재선을 겨냥하고 있는 국민의힘 정근수 현 경북도의회 의원은 4전 5기의 지방정치인으로 평가된다. 교육전문가로 구미시의회에 입성해 재선 의원으로 성장한 정 의원은 토착 성향이 강한 고아읍에 뿌리를 내릴 만큼 집념이 강하고, 친화력이 뛰어나다는 평을 얻는다.
재선에 성공할 경우 김상조 현 경북도의원과 함께 도의회에서 구미를 대표하게 된다. 상임위원장이 유력시된다.

 

 

↑↑ 비봉산에서 바라 본 선산읍 [사진 출처= 구미시]


◇지역별 역대 시의원은?
⇥선산읍

1995년 도‧동 통합 이후 선산읍, 무을면, 옥성면, 도개면은 경제적 쇠퇴와 함께 정신적 박탈감 때문에 고통을 겪어왔다.
도‧동 통합 이후 옛 선산군 군청 소재지인 선산읍은 통합 직후 2만 명을 상회했으나 최근 들어서는 1만 5천 명을 넘나들고 있다.
도농통합 여파와 인구 급감은 지역 정치 구도에도 영향을 미쳤다. 1995년 통합 전후부터 기초의원 공천제와 중선거구제가 도입된 5대 의회 이전까지 선산읍에서는 임효수, 강대석, 김영철, 김대호, 임춘구, 우진석, 양진오, 최경동 의원 등 8명을 배출했다.

공천제와 중선거구제가 도입된 5대에는 2명, 고아읍과 선거구를 통합한 6대에는 1명의 시의원을 배출했다.
2010년에 구미갑을 선거구 10대10의 의원 정수가 11대9로 조정되면서 기존의 선산읍, 옥성면, 무을면에 고아읍을 포함하면서 선산읍 1명, 고아읍 1명의 의원을 배출했다.

그러나 2014년 제7대 지방 선거를 앞두고 구미갑을 의원 정수가 10대10으로 재조정되면서 선산읍, 무을면, 옥성면은 2명, 인구 3만 명을 상회한 고아읍은 단일 선거구에서 2명의 시의원을 배출했다.
이어 선산읍, 무을면, 옥성면을 포함하는 기존 선거구에 도개면을 통합한 제 8대 시의원 선거에서도 2명의 의원을 배출했다.

1대에는 통합 전 선산군 의회 의장 출신의 임효수 의원이 의정을 이끌었다. 훗날 도의원에 당선된 임 의원은 도농 통합에 반대하면서 삭발 투쟁을 벌였다.
2대에는 신문 지국장 출신의 강대석 의원과 공무원 출신의 김영철 의원을 배출했다. 김 의원은 부의장을 역임했다.

3대에는 강대석 의원, 4대에는 김대호 의원을 배출했다. 재선의 도의원을 지낸 김 의원은 2012년 총선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기초의원 공천제와 중선거구제를 도입한 5대 시의원 선거구에서 선산읍, 무을면, 옥성면으로 선거구가 통합되었으며, 선산 출신 임춘구, 우진석 의원이 한나라당 공천을 받고 당선됐다.
구미갑을 의원 정수가 11대9로 조정된 6대 선거에서는 선산읍과 고아읍이 3명 의원을 배출했으며, 새누리당 임춘구, 우진석 의원이 당선됐다. 이후 우진석 의원은 의원직을 사직하고 구미시 산림조합장으로 말을 갈아탔다. 우 의원은 훗날 지병으로 운명을 달리했다.
7대에는 자유한국당 양진오 의원, 무소속 임춘구 의원이 당선됐다. 의장을 지낸 임춘구 의원은 중도에서 사퇴해 선산농협 조합장으로 말을 갈아탔으나 논란이 일면서 직을 내놓아야 했다.

임 의원의 의원직 사직으로 발생한 2017년 재보궐 선거에서는 선산농협 조합장 출신인 최경동 후보가 당선됐다.
기존의 선산읍, 무을면, 옥성면에 도개면을 통합한 제8대 시의원 선거에서는 미래통합당 양진오, 최경동 의원이 당선됐다.

⇥옥성면
1개 읍면동에서 1명의 의원을 선출한 소선거제를 통해 의원을 선출한 1대에는 장영호, 2대에는 정순화, 3대에는 지윤구, 4대에는 이상진 의원을 배출했다. 하지만 공천제와 중선거구제를 도입한 5대 선거 이후에는 당선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무을면
1대에는 통합 전 부의장과 조경래 경북청소년수련원장 부친인 조윤성 의원을 배출했다. 통합 시의회에서 선산군 의회와 구미시 의회 의원 간의 갈등을 봉합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을 얻었다.
2대에는 허대룡, 3대에는 조윤성 의원을 배출했다. 조의원이 타개로 발생한 재보궐 선거에는 임성수 의원, 이어 4대에도 임성수 의원을 배출했다.
기초의원 공천제와 중선거구제가 도입된 5대 시의원 선거 이후에는 시의원을 배출하지 못했다.

⇥도개면
8대 시의원 선거에서 사 선거구에 통합됐다.
1대에는 윤석창 의원, 2대에는 최종재 의원, 3대에는 김종락 의원, 4대에는 운명을 달리한 이강덕 의원이 당선됐다.
공무원 출신으로 등원한 이 의원은 강단 있는 의정 활동을 했다는 평을 얻었다. 김종락 의원 역시 옛 선산군 출신 의원으로서 원칙을 존중하는 의정 활동으로 주목을 받았다.
기초의원 공천제와 중선거구제가 도입된 5대 시의원 선거 이후에는 시의원을 배출하지 못했다.
다음 순서 ⇥도의원 제5선거구•시의원 아선거구(고아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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