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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기획•구미지방선거/ 청년 신인과 벼랑 끝 정치 인생의 대결, 도량동 선거구

김경홍 기자 siin0122@hanmal.net 기자 입력 2022.05.07 01:11 수정 2022.05.07 01:14

도의원 제2선거구(선주원남동•도량동), 시의원 다선거구(도량동): 시의원 정수 2명

▲정당 공천 도의원 후보⇢민주당 정세현, 국민의힘 황두영
▲정당 공천 시의원 후보⇢민주당 오경숙, 국민의힘 가번 김원섭, 나번 김영태
▲도량동 인구(4월 말 현재)⇢2만 8,789명


<구미 동시지방선거 기획특집 보도 안내>
K문화타임즈와 경북정치신문이 2022년 6월 1일 실시하는 제8회 구미 동시지방선거 기획 특집을 공동 취재 보도합니다. 네티즌 여러분의 관심 부탁드립니다.
‣1차 -시의원, 도의원 출마 예상자 선거구별 보도 <마감)
‣2차 -시의원, 도의원 민주당, 국민의힘 공천 후보, 무소속 출마 예상자 선거구별 보도(진행 중)
‣3차 - 본선 등록 후 시의원, 도의원 공약 점검 보도
‣4차 - 개표 발표 이후 시의원, 도의원 당선자 분석 보도
< 편집자>

◇도의원 제2선거구(선주원남동•도량동), 시의원 다선거구(도량동):시의원 정수 2명
[k문화타임즈•경북정치신문 공동보도= K문화타임즈 김경홍 기자] 4월 20일 국회가 공직선거법을 의결한 데 이어 4월 28일 경북도의회가‘경상북도 시군의회 의원선거구와 선거구별 의원정수에 관한 조례일부개정 조례안’의결에 따라 구미시 선주원남동과 도량동이 도의원 제1선거구, 도량동이 시의원 다선거구로 확정됐다.

7대 지방선거 당시 선주원남동과 도량동을 권역으로 하는 가선거구에서 정수 3명의 시의원을 선출했으나 공직선거법과 조례안 의결에 따라 선주원남동과 도량동이 분구하면서 도량동에서 2명의 시의원을 선출한다.
민주당 후보 1명, 국민의힘 후보 2명 등 3명이 출사표를 던지면서 1.5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정당 공천 시의원 후보는 민주당 오경숙(55) 전 대구예술대 겸임교수, 국민의힘 가번 김원섭(40 ) 전 경북지구청년회의소(JC) 회장, 나번 김영태(60) 전 도량동 단체협의회 사무국장이다. 무소속 후보는 없다.

도의원 제2선거구(선주원남동, 도량동)에는 민주당 정세현 후보와 국민의힘 황두영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관전포인트
선주원남동과 도량동으로 선거구가 분구되기 이전만 해도 구미시의원 선거구 중 가장 치열한 4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나 분구가 되면서 오경숙 후보가 단수로 추천됐다.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후유증과‘깃발만 꽂으면 당선된다’는 보수정당 출신 정치인들의 자만심이 구미공단 침체를 초래했다는 여론이 확산하면서 보수와 진보성향 표심이 대거 이탈한 2018년 구미지방 선거에서는 민주당이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지지율을 압도했다.
3명의 시의원 비례대표 중 2명의 당선자와 8개 시의원 지역구 중 7개 선거구, 도의원 6개 선거구 중 3개 선거구, 경북 도내 23개 시군 중 유일하게 자치단체장 당선자를 내는 등 민주당 돌풍 속에서 치러진 2018년 선주원남동, 도량동 시의원 선거에서 민주당 안장환 후보는 32.08%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가번 김재상 후보가 17.34%로 2위, 나번 김낙관 후보가 13.45%를 차지하면서 당선됐다. 다번 김영태 후보는 김낙관 후보에게 292표의 근소한 표 차로 낙선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도의원 선거에서는 민주당 정세현 후보가 자유한국당 이태식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하지만 그로부터 4년이 흐른 2022년 현재 민주당에 대한 우호적 민심은 격세지감이 들 정도로 약화한 상황이다.
특히 도량동은 3월 9일 실시한 대선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71.6%, 민주당 이재명 후보 23.8%로 구미 평균 26.74%보다 2.9% 가량 낮았다.
전통적인 야성 지역으로 알려진 도량동에서 득표한 이재명 후보의 득표율은 이외의 결과였다.

도량동 선거구는 절박한 후보들 간의 대결이라는 특성을 갖고 있다.
청년 신인으로 국민의힘 가번을 받은 김원섭 후보는 지방정치 무대로 진입할 수 있는 호재를 맞은 만큼 이를 십분 활용할 기회를 맞고 있다.
민주당 오경숙 후보와 국미의힘 나번 김영태 후보는 낙선의 아픔을 설욕해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이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낙선한 오경숙 후보는 2020년 도의원 제6선거구(선산읍, 무을면, 옥성면, 도개면, 고아읍) 도의원 재보궐 선거에 출마하면서 민주당과 인연을 맺었다. 안장환 전 의원이 닦아놓은 탄탄한 조직을 그대로 물려받았다. 이번이 세 번째 도전이다.

국민의힘 나번 김영태 후보는 선주원남동과 도량동이 분구되기 이전까지만 해도 출마하지 않는다는 입장이었으나, 텃밭인 도량동이 단일 선거구로 분구되면서 출마로 선회했다.
5와 6에 무소속 후보로 출마해 낙선한 김 후보는 7대에는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다번 후보로 출마했으나 292표 차로 분패했다. 이번이 네 번째 도전으로 4전 5기의 신화를 쓸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선주원남동과 도량동을 권역으로 하는 도의원 선거에는 2018년 선거에서 자유한국당 이태식 후보를 누르면서 당선된 민주당 정세현 의원이 재선을 겨냥하고 있는 가운데 학원연합회 임원 활동과 구미대학교에 출강하는 등 교육전문가로서의 평을 받는 국민의힘 황두영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 도량동 밤실 벽화마을 [사진 출처= 블로그 구미 우리동네


◇도량동 역대 시의원 선거
2000초 중반까지만 해도 도량동은 진미동, 양포동, 공단동, 신평2동과 함께 상대적으로 진보 표심의 강한 지역으로 분류됐다. 2010년 선거에서 민노당 후보를 당선시킬 정도였다.
주공 등 서민 아파트 밀집 지역으로 곳곳에 진보 성향 표심이 자리를 잡고 있다. 2010년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공동화에 따른 인구 급감으로 인구 3만 명 시대가 무너졌다. 2022년 2월 말 현재 2만 8,967명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대규모 아파트 단지 건설에 이어 꽃동산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설 예정이어서 인구 급감 현상을 극복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이 흘러나온다.

1대에는 도량동 출신의 강병만 의원, 도산동(도량동+지산동) 출신의 박태증 의원을 배출했다. 2대에는 노조 출신의 백천봉 의원이 당선됐다.
3~4대에는 컨테이너 사무실과 길거리 마라톤 선거 운동으로 관심을 끈 예비군 중대장 출신의 이용수 의원이 당선됐다. 이 의원은 그러나 5대 선거에서 낙선의 고배를 마신 후 후유증을 앓다가 유명을 달리했다.

기초의원 공천제와 중선거구제를 도입한 5대 선거에서 도량동은 원평동, 지산동을 포함하는 통합선거구로 재조정 된 가운데 2명의 의원을 배출했다. 도량동에서는 건축설계 전문가인 한정우 의원을 당선시켰다.
6대 선거에서는 도량동과 선주원남동이 통폐합선거구로 재조정되면서 정수 3명을 할당 받았다. 도량동에서는 한나라당 공천을 받았으나 공천장을 반납해야 했던 도량동 출신의 김영태 전 도량동 청년회장이 무소속으로 출마했으나 고배를 마셨다. 7대와 8대 선거에서도 도량동은 지역 출신을 배출하지 못했다.
<다음 순서⇢도의원 제3선거구• 시의원 라선거구(지산동, 광평동, 신평1동,신평2동, 비산동, 공단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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