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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기획•구미지방선거/ 심상찮은 강동 표심, 국민의힘 공천 파열음 진원지 인동동•진미동 선거구

김경홍 기자 siin0122@hanmal.net 기자 입력 2022.05.10 01:10 수정 2022.05.10 01:47

도의원 제7선거구•시의원 자선거구(인동동•진미동): 도의원 1명, 시의원 3명

▲김태근 전 구미시의회 의장 불출마 전격 선언, 거세지는 공천 파열음
▲사천 논란 갈수록 거세져
▲국민의힘 다번 공천 포기, 민주당•무소속 후보 중 1석 확보 기정사실
▲정당 공천 시의원 후보 ⇢민주당 이상호 전 인사모 회장, 국민의힘 가번 소진혁 현 인사모 회장, 나번 안주찬 구미시의회 부의장, 다번 공천 포기
▲무소속 ⇢신문식 현 시의원

▲정당 공천 도의원 후보 ⇢ 민주당 김득환 현 경북도의회 의원, 국민의힘 김창혁 건축사사무소 혜인 대표
▲4월 말 현재 동별 인구 ⇢인동동 4만 7,628명, 진미동 1만 6,701명


*구미을구 보도 순서

►인동동•진미동 선거구(시의원 자선거구, 도의원 제7선거구)

►양포동 선거구(시의원 차선거구, 도의원 제8선거구)

►산동읍•해평면•장천면 선거구(시의원 아선거구, 도의원 제6선거구)

►시의원 선산읍•무을면•옥성면•도개면 선거구(시의원 바선거구, 도의원 제5선거구)

►시의원 고아읍 선거구(시의원 사선거구, 도의원 제5선거구) 


<구미 동시지방선거 기획특집 보도 안내>
K문화타임즈와 경북정치신문이 2022년 6월 1일 실시하는 제8회 구미 동시지방선거 기획 특집을 공동 취재 보도합니다. 네티즌 여러분의 관심 부탁드립니다.
‣1차 -시의원, 도의원 출마 예상자 선거구별 보도 <마감)
‣2차 -시의원, 도의원 민주당, 국민의힘 공천 후보, 무소속 출마 예상자 선거구별 보도(진행 중)
‣3차 - 본선 등록 후 시의원, 도의원 공약 점검 보도
‣4차 - 개표 발표 이후 시의원, 도의원 당선자 분석 보도
< 편집자>

◇도의원 제5선거구•시의원 바선거구(인동동•진미동)
[k문화타임즈•경북정치신문 공동보도= K문화타임즈 김경홍 기자] 4월 20일 국회가 공직선거법을 의결한 데 이어 4월 28일 경북도의회가‘경상북도 시군의회 의원 선거구와 선거구별 의원정수에 관한 조례일부개정 조례안’의결과 무관하게 선거구 명칭만 변경되었을 뿐 도의원 및 시의원 선거구는 기존과 동일하다.
7대 지방선거 당시 시의원 마선거구에서 자선거구, 도의원 제4선거구에서 제7선거구로 선거구 명칭만 변경된 인동동•진미동 선거구에서는 1명의 도의원과 3명의 시의원을 선출한다.

시의원 선거에는 민주당 1명, 국민의힘 2명의 후보와 1명의 무소속 후보가 출사표를 던지면서 1.3대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국민의힘은 다번 공천을 포기했다.

정당 공천 시의원 후보는 민주당 이상호(59) 전 인사모 회장, 국민의힘 가번 소진혁(45) 현 인사모 회장, 나번 안주찬(60) 현 구미시의회 부의장 등 3명이다.
무소속은 신문식(60) 현 시의원이다.

도의원 제7선거구에는 민주당 김득환(51) 현 경북도의회 의원, 국민의힘 김창혁 건축사사무소 혜인 대표 등 2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관전포인트 (1)
민주당 이상호 후보와 진보성향의 무소속 신문식 후보의 득표력에 관심이 쏠린다.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후유증과‘깃발만 꽂으면 당선된다’는 보수정당 출신 정치인들의 자만심이 구미공단 침체를 초래했다는 여론이 확산하면서 보수와 진보성향 표심이 대거 이탈한 2018년 구미지방 선거에서는 민주당이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지지율을 압도했다.

3명의 시의원 비례대표 중 2명의 당선자와 8개 시의원 지역구 중 7개 선거구, 도의원 6개 선거구 중 3개 선거구, 경북 도내 23개 시군 중 유일하게 자치단체장 당선자를 내는 등 민주당 돌풍 속에서 치러진 2018년 지방선거는 치러졌다.

하지만 그로부터 4년이 흐른 2022년 현재 민주당에 대한 우호적 민심은 격세지감이 들 정도로 약화된 상황이지만 국민의힘의 공천 파열음이 거세지는 데다 민주당 공천을 받은 장세용 구미시장의 텃밭이라는 특수성이 우호적인 여건을 형성하면서 진보 표심의 득표력이 주목된다.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의 지역별 득표율은 인동동 29.3%. 진미동 30.1%로 평균 득표율은 29.7%로 30%에 육박하고 있다. 이재명 후보의 구미 평균 득표율 26.74%보다 2% 이상 상회하고 있다.

국민의힘 1명의 후보가 35% 이상을 득표할 경우 나머지 2석을 놓고 1명의 국민의힘 후보와 민주당 후보, 재선을 겨냥하고 있는 무소속 후보 간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인동동•진미동 시의원 •도의원 선거구는 6•1 지방선거가 가시권안으로 좁혀든 1월부터 도의원 공천을 둘러싼 갈등이 야기되면서 공천 파열음의 진원지로 급부상했다. 특히 김태근 전 구미시의회 부의장은 시의원 출마의 꿈을 접고 도의원 출마를 내심 희망했으나 김영식 국회의원과의 합의 도출에 실패하면서 지방선거 불출마를 전격 선언했다. 김 전의장은 2년 앞으로 다가온 총선에서 ‘두고 보자’고 할 만큼 격앙된 상태다.

이러한 상황에서 시의원 선거구마다 중진 의원들을 후 순번에 공천하자, “오랫동안 당을 위해 헌신해 온 중진의원들에게 주어진 선물이 고작 험로를 가라는 것”이냐면서 반발하고 있는 양상이다. 갑•을 관계가 뒤바뀌는 2024년 총선 정국이 순탄치 않음을 예고하고 있는 대목이다.

여기에다 공천 논란이 인동동과 양포동을 중심으로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인동동 출신 A모 전직 의원은 “국회의원 비서와 사무국장 출신을 시의원 가번과 도의원에 공천하면서 보수 표심을 중심으로 민심 이반 현상이 심상찮은 게 현실”이라고 귀띔할 정도다. 인동동과 양포동 전역에는 공천에 반발하는 현수막에 거리마다 내걸려 있다.

◇관전포인트 (2)
그동안 각종 사회단체에서 꾸준하게 봉사활동을 펼쳐온 민주당 이상호 후보는 지명도가 높다는 장점이 있다.

국민의힘은 시의원 후보로 가번 소진혁 인사모 회장, 나번 안주찬 현 구미시의회 부의장을 공천했다.
소진혁 후보는 인사모 회장 등을 맡아 기반을 넓혀나가는 소장파 예비 지방정치인이라는 평을 얻는다.
9대 전반기 의장 출마를 결심한 안주찬 구미시의회 부의장은 4전 5기의 지방 정치인으로 평가된다. 소탈한 성격에다 격의 없는 인간관계가 장점이다.

무소속 신문식 후보는 구미시의회 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이슈의 중심에 서 왔다. 원칙론을 중시해 온 의정활동에 표심이 어떤 평가를 내릴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 구미시 황상동에 소재한 천생산 [사진 출처= 블로그 평범한 일상을 적다]


◇지역별 역대 시의원은?
⇥인동동

2005년 말을 전후해 인구 5만 시대를 개막한 구미지역 최대의 거대 동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산동읍 확장단지에 조성된 아파트단지로 유출되면서 인구가 급감하고 있다.

제1대에는 권영이 의원을 배출했다. 제2대에는 1읍 7면 22개 동에서 34명의 의원을 선출했으며, 인동을 비롯한 도량, 송정, 인동, 선산읍은 각 2명을 선출했다.
이 당시 인동동은 윤춘식 의원, 의정동우회장 출신의 정성기 의원을 배출했다. 3대에는 2대에 이어 윤춘식, 4대에는 정성기 의원을 배출했다.

2005년 말에는 인동동 인구가 5만 명 시대를 개막했다. 5만 이상의 동 지역, 3만 이상의 읍 지역에 대해 2명 정수의 의원을 선출하도록 하는 2002년 당시의 공직선거법 개정에 따라 2006년 실시한 5대에는 한나라당 후보인 김태근, 장세만 의원을 배출했다.
특히 기초선거구제와 중선거구제가 도입된 처음 선거에서는 한나라당 공천을 받은 2명의 후보가 모두 당선됐다.
2006년에는 대전 유세 도중 한나라당 지원 유세를 하던 당시 박근혜 대표가 테러를 당하면서 구미가 친박 민심으로 견고하게 뭉친 결과였다. 구미지역 10개 시의원 선거는 물론 4개 도의원 선거구에서 한나라당 후보를 100% 당선시키는 이변을 기록했다.

6대에는 구미갑을 의원 정수가 10대 10 동률에서 11대 9로 재조정됐다. 이에 따라 인동동이 진미동과 통합 선거구로 조정되면서 3명의 의원을 배출했다. 하지만 한나라당 주류인 친이계에 대한 반감은 무소속과 친박 무소속 후보를 대거 배출하는 반향을 일으켰다. 당시 인동-진미동 선거구에서 한나라당은 3명의 후보를 출전시켰으나, 윤영철 의원 1명만이 살아 돌아왔고, 나머지 2석은 무소속 김태근, 김수민 의원에게 후보에게 돌아갔다.

7대에는 새누리당 공천을 받은 김태근, 윤영철, 안주찬 의원 등 3명 후보 모두가 당선됐다.
8대에는 민주당 신문식 의원과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김태근, 안주찬 의원이 당선됐다.
공무원 출신의 윤영철 의원은 해박한 행정 경험을 의정에 접목하는 활발한 활동으로 주목을 받았다. 김수민 의원은 또 시사평론가로서 방송에 출연하는 등 중앙 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김태근 의원은 8대 전반기 의장을 역임했으며, 안주찬 의원은 8대 후반기 부의장을 맡고 있다. 여기에다 장세용 구미시장까지 배출하면서 인동동의 정치 전성시대를 개막했다.

⇥진미동
구미지역에서 원룸과 기숙사가 가장 많은 진미동은 노동자가 가장 많이 주거하는 지역이었으나, 삼성전자 등 대기업의 탈구미가 가속화되면서 원룸 공동화가 가속화됐다. 구미지역 최대의 진보 표심이 많은 곳 중 한 곳이면서 동시에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이는 곳으로 분류된다.

실례로 지난 2012년 대통령 선거의 구미 평균 투표율은 78.55%였으나 진미동은 68.5%에 그쳤으며, 박근혜 후보 평균 득표율이 80.34%였는데, 반해 공단 2동 66.7%에 이은 68.5%로 최하위를 득표율을 기록했다. 2017년 5월 대선에서도 문재인 후보와 홍준표 후보가 동률을 이룰 만큼 진보 성향 표심이 두텁다.
대통령 선거와 달리 역대 지방 선거에서는 최저 10%대, 최고 30%대 초반의 투표율을 보였다.

소선거구제로 선거가 치러진 1, 2대에는 김태연, 육태호 의원을 배출했으며, 3대에는 육태호, 4대에는 이정임 의원을 당선시켰다.
기초의원 공천제와 중선거구제가 도입된 5대 당시 진미동이 양포동과 통합선거구로 재조정되면서 한나라당 공천을 받은 이정임 의원이 당선됐다. 하지만 당시 이 의원은 한나라당 국회의원 후보로 나서기 위해 중도하차 했다.
<다음 순서 ⇢양포동 선거구•시의원 차선거구, 도의원 제8선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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