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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기획•구미 지방선거/ 전•현직 시의원, 한국노총 출신 후보간 대결 초미의 관심 선주원남동 선거구

김경홍 기자 siin0122@hanmal.net 기자 입력 2022.05.06 01:42 수정 2022.05.06 21:41

도의원 제2선거구(선주원남동, 도량동), 시의원 나선거구(선주원남동)

▲정당 공천 시의원 후보⇢민주당 어상훈, 국민의힘 가번 김낙관, 나번 박세채
▲무소속 출마 예상 예비후보⇢이성호
▲정당 공천 도의원 후보⇢민주당 정세현, 국민의힘 황두영
▲선주원남동 인구 (4월 말 현재)⇢ 3만 8,557명


<구미 동시지방선거 기획특집 보도 안내>
K문화타임즈와 경북정치신문이 2022년 6월 1일 실시하는 제8회 구미 동시지방선거 기획 특집을 공동 취재 보도합니다. 네티즌 여러분의 관심 부탁드립니다.
‣1차 -시의원, 도의원 출마 예상자 선거구별 보도 <마감)
‣2차 -시의원, 도의원 민주당, 국민의힘 공천 후보, 무소속 출마 예상자 선거구별 보도(진행 중)
‣3차 - 본선 등록 후 시의원, 도의원 공약 점검 보도
‣4차 - 개표 발표 이후 시의원, 도의원 당선자 분석 보도
< 편집자>

◇도의원 제2선거구(선주원남동, 도량동), 시의원 나선거구(선주원남동)
[k문화타임즈•경북정치신문 공동보도= K문화타임즈 김경홍 기자] 4월 20일 국회가 공직선거법을 의결한 데 이어 4월 28일 경북도의회가‘경상북도 시군의회 의원 선거구와 선거구별 의원정수에 관한 조례일부개정 조례안’의결에 따라 구미시 선주원남동과 도량동이 도의원 제1선거구, 선주원남동이 시의원 나선거구로 확정됐다.
7대 지방선거 당시 선주원남동과 도량동을 권역으로 하는 가선거구에서 정수 3명의 시의원을 선출했으나 공직선거법과 조례안 의결에 따라 선주원남동과 도량동이 분구하면서 선주원남동에서 2명의 시의원을 선출한다.
민주당 후보 1명, 국민의힘 후보 2명, 무소속 예비후보 1명 등이 출사표를 던지면서 2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정당 공천 시의원 후보는 민주당 어상훈(50) 한국노총 구미지부 부의장, 국민의힘 가번 김낙관(55) 현 시의원, 나번 박세채(60) 전 시의원이며, 무소속 예비후보는 이성호 (58)구미시민 정원사 회장이다.

도의원 제2선거구(선주원남동, 도량동)에는 민주당 정세현 후보와 국민의힘 황두영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관전포인트
어상훈 한국노총 구미지부 부의장과 최재석 전 구미시 새마을지도자 협의회장이 공천을 신청했으나 민주당은 어상훈 후보를 공천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후유증과‘깃발만 꽂으면 당선된다’는 보수정당 출신 정치인들의 자만심이 구미공단 침체를 초래했다는 여론이 확산하면서 보수와 진보성향 표심이 대거 이탈한 2018년 구미지방 선거에서는 민주당이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지지율을 압도했다.
3명의 시의원 비례대표 중 2명의 당선자와 8개 시의원 지역구 중 7개 선거구, 도의원 6개 선거구 중 3개 선거구, 경북 도내 23개 시군 중 유일하게 자치단체장 당선자를 내는 등 민주당 돌풍 속에서 치러진 2018년 선주원남동, 도량동 시의원 선거에서 민주당 안장환 후보는 32.08%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가번 김재상 후보가 17.34%로 2위, 나번 김낙관 후보가 13.45%를 차지하면서 당선됐다. 다번 김영태 후보는 김낙관 후보에게 292표의 근소한 표차로 낙선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도의원 선거에서는 민주당 정세현 후보가 자유한국당 이태식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하지만 그로부터 4년이 흐른 2022년 현재 민주당에 대한 우호적 민심은 격세지감이 들 정도로 약화한 상황이다.
특히 야성 지역으로 알려진 선주원남동은 지난 3월 9일 실시한 대선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68.3%, 민주당 이재명 후보 27.7%로 구미 평균 26.74%보다 1%가량 상회할 정도로 낮았다.

구미고 동기인 김낙관 현 시의원과 박세진 전 시의원이 공천을 신청했으나 구미고 동기인 구자근 현 국회의원은 김낙관 의원의 손을 들어주었다.
김낙관 의원과 함께 국민의힘 공천을 받은 박세채 전 의원은 3선에 성공할 경우 9대 의회 의장단에 진입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의원 시절인 2009년 4월 임시회에서 경북 최초로 ‘구미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촉진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면서 관심을 끈 박세채 후보는 봉공,부곡동 택지개발 사업 추진과 함께 고도 제한을 완화해 봉곡동에 영남네오빌 등 대형아파트를 건설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을 얻는다.

선주원남동과 도량동을 권역으로 하는 도의원 선거에는 2018년 선거에서 자유한국당 이태식 후보를 누르면서 당선된 민주당 정세현 의원이 재선을 겨냥하고 있는 가운데 학원연합회 임원 활동과 구미대학교에 출강하는 등 교육전문가로서의 평을 받는 국민의힘 황두영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 북봉산 [ 사진 출처 = 블로그 낙동강 어부의 나룻배 파랑새]


◇선주원남동 역대 시의원 선거
인동동에 이어 한때 인구 5만 명 시대를 개막할 만큼 거대 동이었다. 그러나 생활권은 송정동이지만 행정동은 선주원남동인 푸르지오캐슬 ABC 단지에 거주하는 이원화된 특성이 작용하면서 행정동을 송정동으로 조정했다. 2022년 4월 말 현재 인구는 3만 8,557명이다.

1999년 3월 2일 구미시 통폐합 시책에 따라 선주동(봉곡동)과 원남동을 통합하면서 선주원남동으로 자리를 잡았다. 같은 시기 상모동과 사곡동 역시 통폐합 대상으로 분류되면서 상모사곡동으로 거듭났다.
통합 당시 선주원남동에서 가장 큰 규모인 봉곡동은 구획정리지구사업이 추진될 당시에는 선주동에 부속된 소규모 마을에 불과할 만큼 시세가 미미했다. 그러나 구획정리사업 완공과 함께 대규모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구미 최대의 신흥도시로 급부상했다.

1999년 외지인이 절대다수인 선주동(봉곡동)과 토착민이 여론을 주도해 온 원남동이 통합하면서 지역별로 이질화된 특성을 갖게 됐다. 2008년 총선 당시만 해도 친박연합이 한나라당 지지도를 압도할 정도로 친박 정서가 강했다. 한때 구미역사에 큰 획을 그어온 박씨와 길씨, 김해 김씨들의 입김이 정서를 좌우한 탓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젊은 층이 대거 입주하면서 보수 성향의 선주원남동은 진보 표심 확장지역으로 분류된다.

1995년 기초의원 선출제가 도입된 1대는 소선거구제로 선주동에서는 박유현 의원, 원남동에서는 최성화 의원을 배출했다. 2대에는 선주원남동에서 토박이 출신인 이판돌 의원, 외지출신인 강대홍 의원을 배출했다.
1988년부터 2002년까지 4년 임기의 3대에는 선주동과 원남동이 통합된 시기로써 강대홍 의원을 배출했고, 4대 의회에는 원남동 출신의 이필봉 의원이 당선됐으나, 의원직을 상실하면서 선주동 출신의 박세채 의원이 보궐선거를 통해 당선됐다.

기초의원 공천제와 중선거구제를 도입한 5대 의회는 선주원남동, 송정동, 광평동을 포함하는 통합선거구로 재조정되면서 한나라당 공천을 받은 송정 출신의 전인철 의원, 선주동 출신의 박세채 의원 등 2명을 배출했다.

6대 선거에서는 선주원남동과 도량동을 포함하는 통합선거구로 재조정되면서 3명 의원을 배출했다. 2011년 당시 친이계에 대한 친박 정서의 반발은 한나라당 공천 후보를 궁지로 몰았다. 결국 친이계 집권에 반발한 친박정서의 표심은 3명의 후보를 공천한 한나라당 후보 중 김재상 의원만을 당선시켰다.

반면 친박정서의 지원을 받은 친박연합의 박세진 의원과 진보정당 후보로 나선 김성현 의원이 당선됐다. 야성 표가 군집한 도량동 민심이 작용한 결과였다.
이어 2014년 실시한 7대 선거에서는 새누리당 공천을 받은 김재상, 박세진 의원, 민주통합당 공천을 받은 안장환 의원이 당선됐다.
2018년의 8대 선거에서는 미래통합당 공천을 받은 김재상, 김낙관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받은 안장환 전 의원이 금배지를 달았다.
<다음 순서 시의원 다선거구(도량동), 도의원 제2선거구(선주원남도, 도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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